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2009년 한해 주2일 경마시행에 따라 총 94일 경주 시행돼
-삼관경주 시행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국, 외산마간 서열 구도에 높은 관심 모아져

오늘 1월 9일을 시작으로 대망의 2009년 경마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첫 시작을 알린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해 개장 후 첫 주2일(금, 일) 경마를 시작한 이후 올 2009년에도 주2일 경마가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2009년 한해는 총 94일 동안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고, 7월말과 12월말에 혹서기와 혹한기 휴장을 포함, 설날, 추석 등 총 4주 동안 휴장기를 가질 예정이다.
주2일 경마시행으로 인해 금요경마는 지난 2008년과 마찬가지로 일10경주가 치러질 예정이고, 일요경마는 12월과는 달리 1월에는 총 4개 경주가 교차 시행돼 서울경마공원과 지점(장외발매소)에서 중계를 통해 마권발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금요일 발주시각은 1경주 13:00에 첫 발주가 시작되고, 마지막 경주는 17:30에 발주되며 반면 일요경마는 1경주 12:30에 발주되고, 16:15에 마지막 경주가 치러진다.
2009년 남도의 최대 화두는 국,외산마간 서열 구도와 서울 부산간 삼관 경주 시행에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첫 서울 부산간 통합 경주의 시행에서 < KRA컵 MILE>경주의 우승을 시작으로 , 등의 삼관 경주를 비롯해 까지 제패한바 있는 부산은 이번 2009년에도 출전 예정마의 성장세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관경주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국산마 기대주로는 ‘연승대로’, ‘파워보이’, ‘스카이스타’, ‘산더미’ 등이 꼽힌다. 이중 데뷔 후 입상률 100%를 기록중인 ‘연승대로’는 지난해 신예마 답지 않은 경주력을 선보여 많은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 KRA컵 MILE>경주와 에서 순위권 이상의 성적으로 선전한바 있는 ‘남도지존’과 부모계 형제마로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은 ‘연승대로’는 현재 1600M까지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신예답지 않은 당당한 체구를 보유해 지난해 ‘남도지존’이 이루지 못한 삼관경주의 한을 풀 수 있는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외 ‘산더미’, ‘스카이스타’, ‘파워보이’ 등도 꾸준한 성장세로 2009년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는 부산에서 활동중인 3세 국산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울러 2008년에 3세의 국산마가 풍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면 4세가 되는 올해 이들과 기존마가 펼칠 서열다툼은 점차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이중 국산마 양대산맥으로 분류되는 ‘아름다운질주’와 ‘신진강자’의 제왕 다툼에 4세의 ‘개선장군’, ‘절호찬스’, ‘신흥강자’, ‘영웅만세’ 등도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서열다툼에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국산마 판도와 함께 외산마의 서열구도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우선 기존 강자로 분류된 ‘골딩’, ‘한계극복’ 등이 7세가 돼 점차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4세의 ‘킹케팔로스’, ‘새로운불패’, ‘하드라이드’, ‘어두봉’ 등은 지난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이후 최근 장거리형 경주마로서 기대치를 높여 2009년 서열 구도에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관경주의 시행, 기존 국, 외산마간 서열 다툼, 조교사, 기수간의 새로운 부문별 경쟁 등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2009년 한해가 기대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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