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오는 27일 기승기수 추첨경주 시행
획기적인 경주시행으로 눈길

부경경마공원이 획기적이고 시범적인 경주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이 오는 27일(금) 제 3경주를 기승기수 추첨경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수추첨경주란 경주 당일 출전하는 기수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기수를 선정해 경주마에 기승하는 경주를 말한다.
부경경마공원측은 만약 기승가능 최저중량과 경주마 부담중량이 상충되는 경우에는 다음 경주마로 배정하고 예비기수 중 추첨을 통해 기수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27일에 치러지는 기승기수 추첨경주는 1,200m 국산 5군경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일부 경마팬 사이에선 기존방식(마주나 조교사가 기승기수를 선정하는 방식)에 따른 기수의 기승에 부정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왔다. 즉 마방이나 마주와 기수간의 연대에 따라 경주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경경마공원측이 일부 경주지만 기승기수를 추첨으로 기승케 하는 것은 경마팬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전망이다. 물론 이에대한 반발도 있다. 경주마와 호흡을 맞춘 기수 또는 마주나 조교사와 호흡이 맞는 기수를 기승하는 것이 경주마의 최대 능력을 뽑아내기 위한 노력인데, 추첨으로 기승기수를 선정하는 것은 경주마의 능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경경마공원측이 첫 시도를 하는 기수추첨제가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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