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소비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업무 혐약을 체결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간 업무협약 체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후속조치 일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8월 20일(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농식품 수출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월 12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었던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로서, 당시 회의에서 농축산식품부는 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를 농식품 수출 확대에 활용하는 방안을 보고했고, 같은 자리에 참석한 대한상의가 적극적 역할을 약속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상호간 협력을 통해 농식품 수출과 소비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농식품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올 1월 구성된 민·관합동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에 대한상의 및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애로 해소방안을 도출하는데 협력하고, 둘째 대한상의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해외시장 정보조사를 실시, 농식품 수출 전략상품을 개발하는데도 협력한다. 셋째, 대기업 퇴직인력 등을 활용하여 물류 효율화·브랜드 개발·현지화 등의 분야에서 농식품 수출업체에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하고, 넷째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하여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토록 추진한다. 다섯째, 식품기업의 국산 농산물 원료 구매 확대 및 수출 협력 등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사다리’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명절선물·국내식당 등을 통해 대기업의 국산 농산물 소비를 지속 확대하는데도 협력해 나간다.
농축산식품부와 대한상의는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농업인단체를 비롯한 농업계와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 협의체에서는 업무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상생협력 성공사례를 발굴·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다 진전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대기업과 농식품 가공·유통·수출업체와의 업무협약도 추가로 체결하여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동필 장관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업도 제조업, 서비스업, ICT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여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라며,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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