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경기도박물관서 제8회 말박물관 정기특별전 “세계의 말 조각” 개최
말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마사회 말박물관(관장 최원일)은 경기도 대표 박물관인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원복)과 공동으로 “세계의 말 조각”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3일(수)부터 10월 5일(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약 한 달간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의 말 조각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실에 마련된 특별전은 중국의 당삼채말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슬공예말 등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드러나는 다양한 말 조각들이 망라될 예정이다. 전 세계 말 조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말 조각으로 유명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마타(Carlos Mata)의 작품을 비롯하여 국내작가로는 박기열, 유종욱 작가의 도예 작품,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김호성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토요일(9월 13, 20, 27일) 오후 2시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설명과 함께 자신의 말 조각을 제작하여 전시하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9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이 9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9월 한 달 동안 경마 시행일수는 총 7일(4주)이며, 경마개최일은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이다. 추석연휴인 첫 주 일요일(7일)은 경마를 개최하지 않는다. 경주수는 모두 85경주로 63개 국내산마 경주와 22개의 혼합경주가 열린다. 9월 중 대상경주로는 제32회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14일(일)에, 제18회 동아일보배(L) 대상경주가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로 편성되는데, 대상경주의 경우 최소 5두에서 최대 14두(그레이드 및 오픈 경주는 16두)가 편성될 예정이다.

역시 박태종...복귀전부터 승전보!
27년째 말을 타온 박태종 기수(프리, 48세)에게 3개월의 공백은 영향을 끼칠 수 없었다. 지난 8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제6경주를 복귀전으로 ‘제루엘준(국5, 3세, 수)’에 기승한 박태종 기수는 중위권에서 선두를 바짝 뒤쫓으며 기회를 노리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추입하며 50m지점에서 선두를 탈환 머리차의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부상으로 3개월 정도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백전노장은,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더 이상의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 했지만, 경마팬들에게 자신의 복귀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다승 2위 이쿠, 3위 서승운 나란히 3승 추가...1승차 접전
문세영 기수(프리, 33세)가 98승으로 독주중인 가운데 다승 2위 경쟁이 치열하다. 25일(일)까지 각각 56승과 55승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시즌 다승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쿠 기수(프리, 38세)와 서승운 기수(프리, 25세)가 지난 주말 각각 3승씩을 추가하며 1승차 접전을 이어갔다. 30일(토) 2경주와 11경주를 따낸 서승운 기수가 순위를 뒤집자, 이쿠 기수는 12경주를 따내며 동률을 만들었다. 31일(일) 서승운 기수가 2경주에서 우승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서자 이쿠 기수가 바로 3경주를 따내며 또 다시 추격, 9경주에서 한 번 더 우승을 추가한 이쿠 기수가 2위로 9월을 맞게 됐다. 현재 이쿠 기수가 59승, 서승운 기수가 58승으로 다승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중이다.

최범현, 600승 향한 머나먼 길...기록달성 또 다음 주로
최범현 기수(36조, 35세)의 600승 달성이 또 다음 주로 미뤄졌다. 지난 주 개인통산 599승을 기록하며 600승 달성이 유력했던 최범현 기수는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30일(토) 7개 경주에 기승해 4위1회와 5위 2회, 31일(일) 4개 경주에 기승해 각각 4위 1회를 기록하는 데 그쳐, 또 한 주 개인기록 달성을 미루게 됐다. 24일(일)까지 승률 13.9%, 복승률 24.4%를 기록하고 있어 600승 달성이 문안할 것으로 예상된 터라, 부담감이 부진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범현 기수는 올시즌 33승으로 다승순위 7위를 달리고 있고, 개인통산 599승을 기록중이다.

정정희 기수, 30일 첫 경주서 마수걸이 우승 기록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의 신인기수인 정정희 기수(20세, 51조 김호 조교사)가 지난 30일 제1경주에서 우승함으로써 데뷔 첫 승 신고를 했다. ‘마이미셸’(한국, 암, 3세, 25조 강명준 조교사)에 기승한 정정희 기수는 출발이 좋아 일찌감치 선두를 차지해 거리를 벌려놓았고,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나선 다른 마필들에게 거리차를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에 데뷔전을 치른 정정희 기수는 이후 47개 경주 만에 첫 승으로 마수걸이 승을 거뒀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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