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제2회 영천대마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종합마술대회가 열렸다.
운주산승마장서 개최…종합마술 ‘金’ 영광 재현

말산업의 메카,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제2회 영천대마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종합마술대회를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최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종합마술의 영광을 생활체육 승마대회에서도 재현하게 된 것.

전국승마연합회 주최, 경북(영천시)승마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국산마 장려를 위해 국산마 출전 대회로 한정하고, 대회 첫 날인 3일부터 마장마술·크로스컨트리·장애물 종목 각각 하나씩 진행한 종합마술대회로 총 상금 3천만 원을 책정했다.

대회 이튿날일 4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열린 개회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박남신 전국승마연합회장,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 김성환 경북생활체육회장, 황석곤 영천시말산업육성단장 등 주요 내빈과 출전 선수 및 관람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승마와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공공승마장인 운주산승마장에서 영천대마기 대회가 열려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마장마술과 장애물 비월을 결합한 종합마술 대회를 애마와 함께 호흡 맞춰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 승마산업 번영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생활체육 대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박남신 승마연합회장도 “영천시는 말산업육성과 승마활성화를 위한 중심 도시로 성장할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승마 가족들이 함께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승마장, 광주승마클럽, 평택시승마연합회, 포항대학교, 문경홀스랜드 등 소속 선수 200여 명이 참석해 사흘 일정을 두고 결전을 펼쳤다.

한편, 운주산승마장에는 승용마 조련장과 경매장, 번식장을 갖춘 거점승용마조련시설을 올해 12월에 준공 예정이며, 화랑의 시대정신을 재해석한 화랑설화마을도 조성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제2회 영천대마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종합마술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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