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포스터
대한승협·마사회, 11월 중 소년체전에 승마 채택 건의 추진

한국 승마가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종목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 잔치인 전국소년체전에 아시안게임 종목 중 유일하게 승마가 포함되지 않아 하루빨리 승마를 전국소년체전의 시범종목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마사회 이상영 부회장이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승마가 쾌거를 이뤘지만 꿈나무 선수의 산실인 소년체전 경기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내년 소년체전 시범종목에 승마가 반드시 들어가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승마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소년체전 승마종목 채택추진을 공식 발표한 바 있지만 올해 전국소년체전 시범종목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한승마협회는 오는 11월중 대한체육회에 소년체전 승마종목 채택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한승협과 마사회는 12월 열리는 전국체전 운영개선평가회에서 승마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해야 하는 당위성을 다각적으로 설명해 내년에 반드시 시범종목 진입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영 부회장은 “승마가 널리 보급되면 프랑스 등 말산업 선진국처럼 농가가 고부가가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교육측면에서는 좌우 균형발달에 따른 운동능력 향상과 인터넷 과몰입 해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완화 등 정서개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유소년 승마가 승마와 말산업 저변확대의 출발점인 만큼 승마를 소년체전 종목 포함 여부에 말산업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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