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점오 서울조교사협회장 등 경마팬 10명과 ‘대화의 장’ 마련
10일 김점오 서울조교사협회장 등 경마팬 10명과 ‘대화의 장’ 마련
김점오 협회장 “앞으로 경마팬 앞으로 나설 터”

서울경마공원에서 경마관계자와 경마팬이 함께 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돼 서로간의 허심탄회가 얘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면서, 경마관계자와 경마팬 사이에 있던 오해를 불식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해피빌 2층 초보자교실에서 ‘경마팬과 조교사·기수간 대화의 장’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점오 서울조교사협회장를 필두로 홍대유 부협회장, 안병기 총무이사가 조교사를 대표해 참석했고, 한국기수협회측에선 유승완 서울기수협 홍보이사와 서도수 전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자리를 주선한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 배승진 경마팀장은 “가족간 대화를 하듯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나 오해가 있었다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점오 조교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마관계자에 대한 오해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경마팬 앞에 나서자는 생각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보다 자연스런 분위기가 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고, 함께한 관계자 모두는 모든 것에 답변을 할 준비가 되었으니 마음껏 질문을 해달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마팬은 모두 10명으로 조교사·기수와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 다소 흥분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평소 경마를 즐기면서 보고 경험했던 오해들과 부정적 시각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조교사·기수는 솔직한 답변으로 경마팬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참석한 대부분의 경마팬들은 경마정보가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전달과정에서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고, 배석한 마사회 경마팀에선 현명관 회장에게 내용보고는 물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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