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프랑스가 말산업 발전협력 MOU를 체결했다.
10일 업무협약 통해 프랑스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검역·인력육성·학술 등 말산업 육성에 큰 도움 기대

마사회가 전통적인 승마 최강국이자 경마의 개선문상으로 유명한 프랑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말산업 육성을 위한 적지 않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말산업 박람회 기간인 지난 10일(금) 프랑스 전국말산업 연합인 유닉(UNIC)과 「말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승마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단연 세계 최고인 프랑스와 MOU 체결로 한국마사회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지난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의 국회통과 이후 아직은 태동기인 국내 말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말 구입에 있어서 편의 제공 및 말의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검역체결 등의 협력 활동, ▲선발된 교육훈련 인력의 업무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교육 협조, ▲말산업 관련 세미나, 강연, 교육, 학술연구 심포지엄 등 공동 협력활동, ▲학술자료, 출판물 및 상호 관심분야 정보 교환 등이다.
작년 10월부터 1년여에 걸쳐 이번 협약을 추진해온 한국마사회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사업’과 ‘전문 번식용 승용암말 도입 사업’ 등을 추진할 때에도 프랑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MOU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한한 루이 로마네(Louis Romanet) 유닉 회장은 이날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프랑스 말산업에 대한 소개를 했으며, 한국경마시설을 둘러본 뒤 경마시설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세계경마연맹 회장이기도 한 루이 로마네 회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경마인프라와 경주마, 관계자들의 수준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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