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유통망 관리 시스템을 개편해 국내산 축산물 거래 시 학교 위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10곳으로 확대 적용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맘편한 서비스’ 확대 시행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은 축산물 유통망 관리 시스템을 개편해 국내산 축산물 거래 시 학교 위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8일 국내산 축산브랜드업체 직영식당 10곳에 확대 적용했다. 식육판매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국내 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주도하고, 소상공 업체 및 브랜드 유통업체에 대한 동반성장을 위해 시스템 확대 적용을 실시한 것.

축산물유통망관리시스템은 유통정보서비스와 스마트폰 앱 ‘맘편한 서비스’, 품질정보서비스로 확대 적용해 구성됐다. 2013년도에 시범 참여한 업체인 경기도 안성마춤한우갤러리, 강원도 대관령한우타운, 대구 지리산총체보리한우와 더불어 총 10개 업체에 확대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내산 축산브랜드업체를 이용하는 일반소비자들도 축산물 품질과 유통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맘편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고기를 구입(소비)할 때 인터넷뿐만 아니라 QR코드로 품질, 위생, 사육, 유통, 브랜드 등 축산물 검수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맘편한 서비스’를 이용해 본 한 소비자는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느라 지루했는데, 식탁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호기심에 찍어봤더니 이 식당에 있는 고기정보가 나와 매우 흥미로웠다”며, “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이런 정보를 제공해주니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향후 국내산 브랜드육을 사용하는 식당 및 식육점 등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제공이 국내산 축산물과 브랜드업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국내 축산업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유통망 관리 시스템을 개편해 국내산 축산물 거래 시 학교 위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10곳으로 확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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