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말산업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말조련사 19명, 장제사 3명, 재활승마지도사 34명 총 56명으로 집계됐다.
자격증 발급 신청 24일까지 호스피아서 접수

2012년 12월 첫 시행 이후 말산업 관련 취업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는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3급) 제3회 최종 합격자가 12월 7일 발표됐다.

올해 합격자는 말조련사 19명, 장제사 3명, 재활승마지도사 34명 총 56명이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초로 동시 합격자가 2명이나 탄생해 화제다. 본지 말산업저널이 제70호에서 다룬 서라벌대 마사과 채영훈 씨(35)와 제주도 승마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명자 씨(39)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말 조련사와 재활승마지도사 과정 2개 부문에서 동시 합격했다. 이명자 씨는 제주자치경찰기마대 명예기마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워킹맘으로 알려졌다.

제3회 합격자 발표 결과, 1·2회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가장 까다로웠던 재활승마지도사 부문의 합격자가 대폭 늘어난 반면 장제사 부문은 실기시험에 총 15명이 응모했지만, 합격자가 3명밖에 나오지 않아 오랜 기간 교육과 실습이 필요한 장제사 육성 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 (사)한국말발굽기술자협회의 경우 8명이 최종 실기시험을 치렀지만 단 2명만이 합격해 지난해 응시자 9명이 전원 합격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장제사 양성은 원칙도, 정책도 없는 중구난방식”이라며, “말산업의 핵심 과정인 장제산업 육성을 위해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한 56명은 24일까지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증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1만 원의 수수료를 내면 직접 수령 및 우편 발송 등으로 발급된다. 시험 성적은 응시자 본인에 한 해 내년 6월 17일까지 유선(02-509-2881, KRA자격검정센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제3회 말산업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말조련사 19명, 장제사 3명, 재활승마지도사 34명 총 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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