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
소울시정연구단, 다양한 경마관련 아이디어 도출
신계용 시장, “시정에 적극 반영”

정부청사의 지방 이전으로 적지 않은 위기를 겪고 있는 과천시가 경마와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과천시는 과천시 신규 공무원들로 구성된 소울시정연구단이 시청 상황실에서 연구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난 8월, 8급 이하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소울시정연구단의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소울단의 창의적인 생각과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다.
발표회는 5명씩 모두 4개조로 나눠 시정은 물론 경마공원과 한국마사회라는 컨텐츠를 활용한 협력 사업 아이디어를 ppt로 만들어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1분과 위원장인 박윤정(행정8) 청소년지도사가 나와 셔틀버스를 활용한 `도로위의 동물원`이란 주제로 마사회와 연계한 사업 아이디어와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특색 있는 캠핑장 조성 등 5개 시정 아이디어를 내놨다.
나머지 3개 분과에서는 과천시를 세계적인 경마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관광용 말 마차 운영`과 `말 특화공원 조성 및 승마체험코스 개발`, `펀(Fun) 과천 포토시스템 설치` 및 `과천시 태양광 발전 임대사업` 등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신 시장은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에 대해 놀랍고 고맙다"며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부적인 실천방안까지 제시해 주면 좋겠고, 당장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부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연구 성과 발표가 끝난 후 우수과제를 선정해 성과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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