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헌 마연구회장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으며

대한민국이 청마(靑馬)의 해를 보내고 청양(靑羊)의 해를 맞으며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고 양처럼 순박하며 화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충만한 것 같습니다. 우리 말산업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함 그리고 사업의 번성함을 기원합니다.

비록 주변 여러 환경들은 IMF때보다 어렵다고 말하지만 우리 말산업 가족 모두의 마음속에 새 해를 맞아 새로운 소망이 솟아났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청마(靑馬)의 해에 걸었던 말산업에 대한 희망들이 실망으로 남겨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을미년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제1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되었던 제주도는 다소 그 업적이 미미한 부분이 있었으나 2015년엔 말 관광 산업과 승용마 생산·육성·조련 및 유통사업 그리고 전문비육마(肥肉馬)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농협과 더불어 차별화된 브랜드로 내륙 말산업을 지원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어 한국 말산업의 전략적 발전 모델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제주도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이 만들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2015년엔 제2호 말산업특구 지정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내륙에서 다수의 지자체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허황된 계획으로 지역 말산업 관련 주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1956년에 설립된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소속 마연구회(馬硏究會)는 한국 말산업 발전의 기반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별도의 말학술포럼을 결성하여 학계와 민간 말산업 연구 기관 등과 함께 말산업에 대한 정책·기술·연구 및 가치 등을 개발 하고 평가하며 지원하고자 합니다. 말산업과 관련하여 각 지자체, 산업체 들은 저희 마연구회(馬硏究會)에 여러분들의 애로사항과 학술적 지원(정책·번식·영양·사양·육성·조련·이용:경마·승마·비육·재활·관광·문화 등)이 필요한 부분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전문가 그룹에서 연구하여 지원토록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무분별하게 학술적 뒷받침 없이 상식과 경험으로 한국 말산업에 혼란을 부추긴 부분을 정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일에 말산업 관련한 모든 기관과 조직, 기업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말산업육성종합5계년계획이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희망과 꿈을 가지고 2015년 말산업을 펼쳐 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산업 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5년 새해

한국동물자원과학회 마연구회(馬硏究會)장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 배상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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