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사주팔자 구조를 알아가는 것이다. 각각의 사주에 드러나는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을 토대로 삶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배워볼 사주는 절대 남편의 기를 죽여서는 안 되고 본인[丁]의 불같은 성격을 잘 다스려야만 남편과 오랫동안 해로할 수 있는 구조이다.
또한 이 사주는 사회궁인 월지(月支)가 겁재로 자리 잡고 있다. 재물이 새 나가는 것이 겁재이니 평소에 돈 관리를 잘해야 한다. 겁재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동업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축(己丑) 년 사(巳) 월에 정(丁) 화(火), 불로 태어난 여자 사주를 살펴보겠다. 본인이 ‘丁’불로 태어났는데, 여름이 시작되는 ‘巳’월 큰불과 합해져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다.
‘丁’의 물상은 촛불처럼 여리지만 아래 지지(地支)에 ‘사화(巳火) 불을 뿌리로 두게 되면 그 열기가 옆의 그림처럼 활화산이 되어버린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한번 화가 나면 불같이 화를 낸다.
남편 ‘癸’는 작은 물에 해당하고 부인은 큰불에 해당된다. 이런 사주라면 남편은 도저히 아내를 이기지 못하는 구조이니 공처가로 살아야 가정이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