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고정숙 한자교실]
대북 전단 (傳單? 傳斷?)
2020. 06. 15 by 고정숙 전문기자

 

최근 대북 전단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오늘은 대북전단(對北傳單)이 대북전단(對北傳斷)으로 흘러가서는 안 되겠다는 심각한 고민을 해보면서 전단의 한자 의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대할 대()는 전기가 없던 시절에 여러 개의 촛대를 손으로 들고 불을 밝혀 누군가를 맞이하여 대면한다는 뜻이다.

 

 

북녘 북()은 자형(字形)에서도 서로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글자 모양이 저렇게 생겨서 이토록 남북통일이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전할 전()은 사람 인(), 오로지 전()으로 조합이 되어 있다.

 

 

여기서 다시 을 파자하면 윗부분은 옛날 실을 감았던 물레를 뜻하고 아래 은 실을 감는 손을 나타냈다. 실을 오직 한 방향으로 감았다고 해서 오로지라는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