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어제(3월 31일)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발표하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차례 개학을 연기한 교육부는 3일간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대학은 이미 3월 초에서 2주 늦춰 3월 세 번째 주부터 개강을 하긴 했으나 4주간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고려대 같은 경우는온라인 강의 기간을 오는 5월 2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과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마련한 궁
제목이 거창하다. 일단 이론, 작품, 서양음악사라는 명칭만 들어가니 대학의 교재나 전문 이론서적 같다. 전공자들이나 심화 학습을 위한 서적 같다. 책 한 권에 음악기초, 서양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 탄생 배경과 사조로 자연스레 연결되는 음악사까지 포함해서 줄여서 '음음음'이라고 칭하고 싶다. 저자인 음악학 박사 출신, 현 대학교수인 작곡가 이일주 개인적인 성향일 듯. 책 제목은 아카데미 하지만 내용은 부담 없고 입문서 같고 친절하다. 전화, 인터넷, 사진촬영 등 모든 게 가능한 음악의 스마트폰같다. 이 한 권만 읽으면
국내 공연계는 '코로나19공포'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제 사람이 모이는 자체가 금지되고 상호 간의 경계만 높아지고 있다. 음악회를 앞두고 몇 달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바람에 오시는 관객도 걱정이요, 객석에 몇 분만 앉아있다고 하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해야 하는 게 음악인의 숙명이긴 하지만 속이 많이 상한다. 사상 초유의 천재지변 사태에 우리가 봉착해 있는 와중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중한 음악회가 열린다. 3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되는 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