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라마협회(회장 김상필)가 3월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더호텔 연회장에서 2015 정기총회 및 창립 1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상필 회장, “브랜드화·경주마 퇴출 문제 임기내 해결”
브랜드 추진·관련 조례 제정 등 5대 중점 사업 목표 밝혀

(사)한라마협회(회장 김상필)가 3월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더호텔 연회장에서 2015 정기총회 및 창립 1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창립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수축지식위원회 하민철 의원, 위성곤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김경학 의원, 양치석 농수축식품국장, 김창능 축정과장 등 행정과 의회 관계자 외에 오영복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강진일 제주마주협회장, 정성규 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사무처장,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장, 홍택용 서귀포산과고 교장, 김양수 JIBS제주방송국 대표, 렛츠런팜 제주 경주자원팀의 김진갑 팀장, 현상훈 유일레저타운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오강방 중화인민공화국 마술네트워크 대표 등 승마, 산업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2015 정기총회는 먼저 주요 의안 심의로 시작했고, 지난해 업무 보고와 결산 및 감사 보고가 진행됐고 원안 통과됐다.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김상필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며 재신임했다. 김상필 회장은 3선 연임으로 향후 2년간 한라마협회를 맡게 된다. 감사로는 강학민, 현지홍 이사가 선출됐다.

예산 계획과 심의 의안과 관련해서는 올해 협회가 추진할 5대 주요 사업으로 △한라마 경주마 연장 추진 △한라마 브랜드 육성 추진 △한라마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유소년 승마클럽 창단 △한라마협동조합 설립 사업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한라마협회는 6개 분과로 세분화하고 13대 추진 전략을 세워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상윤 상임 부회장을 필두로 브랜드 추진단, 경주마 연장 및 조합설립 추진, 홍보 및 기획, 승마산업 활성화, 비육 및 식품 총 6개 분과위를 구성했다.

13대 추진 전략으로는 한라마 국제지구력승마대회 연2회 개최, 승용마 순치 프로그램 개발, 경주마 퇴출이 말산업에 미치는 영향 용역 발주, 한라마 말사랑 싸움 놀이 부활 추진, 한중일 국제 친선승마대회 추진, 혈통 증명서 발급, 제주특별자치도 말산업단체장협의회 추진 등을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라마 브랜드 육성 추진 사업단과 유소년 승마단 창단식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관 개정을 통해 사단법인 한라마협회(Korea Hallahorse Association, K.H.A.)로 명칭도 변경했다.

김상필 한라마협회장은 “2020년에도 한라마가 경주마로 활용되고, 우리나라 대표적 말 브랜드로 한라마가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집중할 것”이라며, “한라마가 제주도 내에 머무는 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해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사)한라마협회가 2015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상필 회장의 유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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