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4월부터 4억원 예산으로 신규사업 ‘브랜드컨설팅’ 추진
기술력 있는 식품기업을 우수 수출 브랜드로 발굴·육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해외시장진출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식품·외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브랜드육성컨설팅, 경영전략컨설팅, 기술가치평가, 금융지원 기회제공 등을 포함한 「브랜드컨설팅」을 2015년 4월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식품산업진흥법 제2조의 식품·외식업체 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축수산식품업종분류’ 중 ‘식품산업’ 업종에 해당되는 중소기업 또는 외식기업이며, 지원 규모는 업체당 5000만원(내수확대기업)~1억 원(해외진출기업)으로, 총 4억원 규모로 4~8개 기업에 지원된다.
‘브랜드컨설팅’ 사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표준협회, 한국산업은행이 각각 강점이 있는 분야를 맡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타당성분석 및 기술평가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브랜드육성컨설팅은 한국표준협회에서, 경영전략컨설팅 및 금융 기회제공은 한국산업은행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사업추진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대상 기업을 선정하면 한국표준협회에서 브랜드육성컨설팅을 수행한다. 브랜드육성컨설팅은 해외진출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에서 고유명사로 통용될 브랜드 네이밍을 만들어 주며, 브랜드 디자인, 브랜드 패키지 개발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전략을 모두 포함한다.
이와 동시에 한국산업은행에서 경영전략컨설팅을 수행한다. 해외진출 식품·외식기업에 대한 경영·재무전략 수립을 위해 외부환경분석, 내부역량분석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식품기업의 사업전략에 따른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분석을 하고 기업·기술가치평가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산업은행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식품 모태펀드에서 기술금융연계 금융지원 기회를 제공하여 브랜드의 성장자금이 제때에 투·융자되어 경쟁력 있는 파워브랜드가 탄생될 수 있도록 한다. 즉, 브랜드 컨설팅 사업은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브랜드 진단 및 확장, 자산 강화, 글로벌 인지도 향상 등의 역할을 수행하여 단순브랜드가 우수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魂)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한다.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2, 제3의 초코파이, 신라면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FTA 등 개방화 시대에서 식품산업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우수브랜드 육성이 절실하며, 앞으로 「브랜드컨설팅」사업으로 식품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우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www.efac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대상자 모집은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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