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5년 제3차 현장 토론회,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3차 KREI 현장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KREI)이 10월 28일 오후 3시부터 2015년 제3차 현장 토론회,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제10호관에서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농촌경제연구원, 경북도청, 상주시청 등 말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 모인 참석자 대부분 말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전문 승용마 생산을 위해 시스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규제 개선 사항, 전용 승용마 공급체계 구축 및 전문조련센터 확대방안, 승마활성화 제약 요인과 승마시설 지속경영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인사말에서 “특구로 지정된 상주에서 현장 토론회가 열려 환영한다”며, “현장 최일선에서 말 하면 상주, 라고 할 수 있도록 상주시는 최선을 다해 말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말산업 육성 현황과 발전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지인배 KREI 박사는 축산법 개정을 통해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합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마시설 공급 확대와 경영 개선을 위한 농지법 개정, 농업용 전기요금 적용과 전문승용마 공급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서명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승마산업 발전을 위한 유소년 승마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학생 체고에 적합한 유소년용 승용마 보급,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영만 대구경북발전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또한 유소년 승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연구위원은 유소년 승마의 필요성 검증과 이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엄영호 상주 용운고등학교 교장은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와 교육부와의 협력이 필수라고 언급하며,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승마에 대한 경험을 자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만수 농식품부 서기관은 이날 토론에서 말산업 육성의 기본은 ‘승마수요 확대’라고 언급하며, 최근 승마 붐으로 유소년 승마에 대한 예산이 부족할 정도라며, 말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5년 제3차 현장 토론회,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우만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서기관은 제도 개선과 관련,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말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으나 농지법 개정의 경우 현재 불법시설로 문제가 되는 승마장의 경우 대부분 말산업 육성법 제정이전부터 불법시설이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문윤영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2016년에는 유소년 승마와 농촌체험과 연계하는 승마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처장은 제1차 말산업육성종합5개년계획을 통해 제도적 기반구축과 저변확대에 기여했고, 이제는 사업의 내실을 기하면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말산업계는 공동 운명체로 함께 협력해야 함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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