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나인’, 제18회 말산업대상(大賞) ‘트레블’ 달성
‘트리플나인’, 제18회 말산업대상(大賞) ‘트레블’ 달성
  • 이용준
    이용준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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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나인’이 제18회 말산업대상에서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조교사 부문 그리고 연도대표마에 최종 선정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의 선정 회의 장면.
연도대표마·최우수국산마·최우수조교사 부문 동시 석권
문세영 기수 5년 연속·김영관 조교사 4년 연속 수상 영광
말 문화상 부문 수상자 없어…관련 분야 활성화 기대

2015 대통령배 우승에 빛나는 ‘트리플나인’이 제18회 말산업대상에서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조교사 부문 그리고 연도대표마에 최종 선정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경마문화상의 전통을 발판삼아 작년부터 말산업 전반으로 확대 시행, 대한민국 말산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말산업대상(大賞)’ 경마 8개·말산업 8개 총 16개 부문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온라인 투표 결과도 박빙이었고, 심사위원단도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할 만큼 그 어느 해보다 고심한 결과 총 16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트리플나인’은 최우수 국산마 부문에서 ‘영천에이스’, ‘록밴드’와 경합했으나 대통령배 우승 그리고 전성기에 접어든 올해 역시 뛰어난 성적을 보일 것이 기대됨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 조교사 부문에 김영관 조교사가 압도적으로 선정되면서 2관왕 그리고 연도대표마까지 휩쓸며 3관왕을 기록했다.

최우수 수(거)말에서는 그랑프리 우승과 7전 7승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볼드킹즈’가 차지했다. 최우수 암말 부문은 우수 국산마 생산을 격려하고 환류 정책의 조속한 정착이 필요하다는 심사위원단의 판단에 따라 ‘천년동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마주 부문에는 정영식 마주, 최우수 조교사 부문에는 김영관 조교사, 최우수 기수 부문에는 문세영 기수가 선정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4년 연속, 문세영 기수는 사상 최초 5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생산자 부문은 ‘엑톤파크’ 자마의 활약에 힘입은 ‘이시돌목장’에게 돌아갔다.

말산업 7개 부문 가운데 ‘최우수 유소년승마단’ 부문이 신설된 가운데 승마 및 말산업계 선정 소식도 반갑다. 우선 최우수 승마클럽에는 발리오스승마클럽이 제주馬테마파크와 접전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 팬 투표 결과 발리오스승마클럽은 37%, 제주馬테마파크는 33%를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 유소년승마단 부문에는 용인포니클럽 유소년승마단과 단 1표 차이로 미리내 유소년승마단이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승마인 부문은 생활체육계를 배려하자는 요구를 수용, 각종 후보군들 가운데 주요 대회에 참가는 물론 국내 최고 경영자들이 참여, 건전한 승마문화 전파에 힘쓴 세종대 CEO 승마문화 동문 일동(대표 김학신 주임교수)을 선정했다. 말산업발전상에는 제2호 특구에 걸맞은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국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활발히 말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경북 영천시청 말산업육성과(과장 안규섭)가 선정됐다.

공로상에는 말산업 관련 분야 최초로 발전 유공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강영종 로열목장 대표가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에는 경주 꽃마차 학대 말, 깜돌이와 삼돌이 구출 작전 및 이들의 집을 찾아주고자 온라인 서명 운동을 펼친 2천여 명의 네티즌 일동(대표 건국승마교육원)에게 돌아갔다. 미래공헌상 부문에는 유소년 승마가 더욱 주목받는 올해 학생·재활 승마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이 수상했다. 한평생 마구(馬具) 연구 수집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말 문화 복원에 앞장섰던 김병천 고려방 대표가 지난해 수상했던 말 문화상 부문에는 심사위원회의 갑론을박 속에 올해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말산업대상 온라인 팬 투표는 ㈜레이싱미디어 홈페이지에서 1월 24일까지 진행했고 연도대표마를 제외한 경마 7개 부문과 말산업 2개 부문은 온라인 팬투표 결과 50%,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 의견 50%를 반영해 수상자를 가렸다. 나머지 부문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가 각 부문마다 다양한 후보군을 추천받아 검토, 자체 선정했다.

제18회 말산업대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연도대표마 – 트리플나인
최우수국산마 – 트리플나인
최우수수(거)말 – 볼드킹즈
최우수암말 – 천년동안
최우수마주 – 정영식 마주
최우수조교사 – 김영관 조교사
최우수기수 – 문세영 기수
최우수생산자 - 이시돌목장
최우수 승마클럽 - 발리오스승마클럽
최우수 유소년승마단 - 미리내유소년승마단
최우수 승마인 - 세종대 CEO 승마문화 동문 일동 (대표 김학신 주임교수)
말 문화상 – 후보자 없음
말산업발전상 - 영천시청 말산업육성과
공로상 - 강영종 로얄목장 대표
특별상 - 깜돌이 집 찾아주기 서명 네티즌 일동 (대표 건국승마교육원)
미래공헌상 -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연도대표마, 최우수국산마 부문
‘트리플나인’ 대통령배 우승으로 최후에 웃다

제18회 말산업대상 연도대표마, 최우수 국산마 부문에선 ‘트리플나인’이 선정됐다. 2015년 국산 3세마 전력은 역대 그 어느 해보다 수준이 높았다. 소수의 경주마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기보다는 다수의 능력마가 출현해 2015년 시즌 내내 경합을 펼쳤고, 결국 ‘트리플나인’은 최후의 승자가 된 셈이다.
‘트리플나인’의 2015년은 화려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트리플나인’이 겪었던 우여곡절은 2015년 최우수 3세마 선정에 있다. ‘트리플나인’은 2015년 최우수 3세 수말 선정의 최종전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마와는 불과 ½마신차를 보였다. 결과론이지만 당시 ‘트리플나인’이 ½마신차를 극복하고 우승을 했다면 2015년 최우수 3세 수말로 선정될 수 있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컸다. ‘트리플나인’의 화려함은 대통령배 경마대회를 통해 입증됐다. 2015년 최강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트리플나인’은 우승을 차지했다. 경쟁마와 비교해 월등했던 경주력을 보여줬고, 최강자로 손색없는 걸음을 발휘했다. ‘트리플나인’은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국산마 부문에서 팬 투표 39%의 지지를 얻었다. 경쟁마였던 ‘영천에이스’가 26%, ‘록밴드’는 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팬 심을 얻은 ‘트리플나인’은 말산업대상 심사위원단으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획득해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국산마로 선정됐고, 연도대표마 부문 그랑프리 우승마 ‘볼드킹즈’와 치열한 경합 속에 근소한 우위로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수(거)말 부문
‘볼드킹즈’ 100% 승률로 그랑프리 제패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수(거)말 부문에선 ‘볼드킹즈’가 최종 낙점됐다.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수(거)말 부문의 유력 후보는 2두로 압축됐다. 주요 대상마는 대통령배 우승마 ‘트리플나인’과 그랑프리 우승의 ‘볼드킹즈’다. ‘볼드킹즈’와 ‘트리플나인’은 팬 투표에서 30%로 같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최종 말산업대상 심사워원단의 평가에 의해 ‘볼드킹즈’가 최종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수(거)말 부문에서 선정됐다. 현재의 ‘볼드킹즈’는 그랑프리 경마대회의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경주 시작 전 그랑프리 경마대회는 혼전 양상 속 국산 3세마인 ‘트리플나인’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나 외산 3세마 ‘볼드킹즈’는 강했고, 위력이 있었다. 경주 내내 경합 양상을 이겨냈고, 종반에는 우수 경주마의 필수조건인 근성까지 보여줘 당당히 황제마로서 위력을 보여줬다. ‘볼드킹즈’의 호성적이 빛나는 이유는 그의 통산 성적 7전 7승이 말해준다. 역대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승률 10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3세마는 1990년 ‘가속도’가 유일하다. ‘가속도’는 1990년 6월 데뷔전을 치른 후 6연승을 기록했고, 1990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승률 100%로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다. 3세마 신분으로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 중 1999년 ‘새강자’, 2002년 ‘보헤미안버틀러’, 2010년 ‘미스터파크’ 등은 모두 데뷔전에서 우승을 놓친 공통점이 있어 ‘볼드킹즈’의 승률 100%, 그랑프리 우승은 더욱더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 암말 부문
‘천년동안’ 암말의 근성을 증명해내다

제18회 말산업대상 암말 부문의 영예는 ‘천년동안’이 차지했다. 올해 서울과 부경의 암말 판도는 여느해보다 쟁쟁했고,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갔다. 생산장려의 일환으로 퀸즈투어를 비롯한 암말대회의 비중이 높아지며 쟁쟁한 암말 건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강자의 그늘에 가려있던 살리에르(?) 암말, ‘헤바’와 ‘천년동안’의 선전이 돋보였다. ‘뉴욕블루’의 그늘에서 벗어나 퀸즈투어에서 최종 우승한 ‘헤바’와, ‘조이럭키’에 가렸던 3세마 시절을 이겨내고 암말 대회 시즌 3회 우승에 빛나는 ‘천년동안’의 접전이 예상됐으나 팬투표에서는 ‘천년동안’이 46%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말산업대상 심사위원단 역시 떠나는 마지막까지 역투를 펼쳤던 ‘천년동안’이 근성을 높이 사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암말에 최종 선정하게 됐다.
올시즌 ‘천년동안’은 자타공인 과천벌 최고의 암말로 거듭났다. 5세마였던 ‘천년동안’은 2015년동안 7개의 경주에 출전해 3승 2위 2회를 기록하며 70%이상의 입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 번의 우승 모두 동아일보배, 경기도지사배(GⅢ), 농협중앙회장배에서 거둔 성과였기에 그 의미는 더했다. 애석하게도 농협중앙회장배 경주 중 좌전양측근위종자골골절이 발생해 경주부적격 처리를 받은 ‘천년동안’은 최상기 마주와 가족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수술 후 회복에 매진했다. 하지만 결국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폐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경주 중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한 ‘천년동안’은 암말의 근성을 제대로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5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우수 마주 부문
정영식 마주, 연구하고 도전하고 베푸는 마주의 길 제시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마주 부문에는 정영식 마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팬투표 결과 정영식 마주는 32%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고 최다 득표자에 선정됐다. 최종 말산업대상 심사위원단 역시 수득상금과 성적 외에도 다방면에서 한국경마에 이바지한 바가 많다는 점에 공감해 정영식 마주를 최우수 마주에 선정하는데 동의했다.
정영식 마주는 올시즌 ‘록밴드’와 ‘일등항해사’로 대표되는 보유마들의 활약으로 총 수득상금 1,354,755000원을 벌어들였다. 정영식 마주는 경매 현장을 방문해 좋은 경주마를 골라내는 것을 넘어서 교배 부문에도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수년간의 혈통공부를 바탕으로 직접 해외에서 우수한 씨수말과 씨암말을 국내에 도입해 최상의 혈통을 구하기 위해 최상의 배합을 찾아내려 도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씨수말 ‘엑톤파크’와 씨암말 ‘플리에’, ‘어리틀포크’가 그 도전의 일환으로, 이들 사이에서 올해 경마대회를 주름잡았던 ‘록밴드’와 ‘트리플나인’이 탄생했다.
정영식 마주의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5년 연말, 정영식 마주는 2013년 연도대표마이자 효자마로 꼽혔던 ‘인디밴드’의 은퇴식 자리에서 불우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고, 베푸는 과정에 마주가 나아가야할 참된 길이 있음을 증명한 정영식 마주가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마주 부문 수상자다.

▶최우수 조교사 부문
김영관 조교사, 한국 경마 최초 오픈대회 퍼펙트 우승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조교사 부문에는 4년 연속 김영관 조교사가 선정됐다. 매년 압도적인 전력으로 다승 선두와 경마대회를 휩쓸었던 김영관 조교사였으나 올해의 활약은 그 어느때보다 눈부셨다. 2015년 11월,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던 브리더스컵에서 마침내 트로피를 거머쥔 김영관 조교사는 서울·부경 간 오픈대회 전 경주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경마대회에서만 “영관매직”이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김영관 조교사의 2015년 우승 횟수는 총 108회. 지난 2013년,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로 조교사 부문 시즌 100승을 달성한 뒤 또 한 번 이뤄낸 기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김영관 조교사는 연말을 맞아 브리더스컵 우승상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여 많은 경마 관계자들의 귀감이 됐다.
매번 최다승·최단기록·한국최초로 수식되는 경마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경마팬에게도 입지전적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제18회 말산업대상 팬투표에서 김영관 조교사는 과반수가 넘어서는 51%의 득표율을 얻었고,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의 만장일치를 통해 말산업대상 최우수 조교사에 올랐다. 김영관 조교사의 수상은 말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의 일이다.

▶최우수 기수 부문
문세영 기수, 말산업대상 5년 연속 최우수 기수 선정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기수 부문에는 문세영 기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문세영 기수는 말산업대상에서만 5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2015년도 최우수 기수 부문은 서울과 부경, 양 리딩쟈키의 접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마팬들은 팬투표에서 46%의 지지율을 보이며 문세영 기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말산업대상 심사위원단에서는 의견이 다소 갈렸다. 부경 기수 최초로 시즌 100승 고지를 넘기고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조성곤 기수의 업적 역시 대단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문세영 기수의 승수와 통산승수 기록 역시 압도적이었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문세영 기수가 최우수 기수에 선정됐다.
문세영 기수의 상징은 다승이다. 2015년 3월, 문세영 기수는 최단기간 통산 1100승을 달성한데 이어 7월에는 최단기간 시즌 100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10월에는 연거푸 1200승 달성까지 성공해 또 한 번 최단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문세영 기수의 2015년 성적은 147승 준우승 124회로 승률 1위(25.1%), 입상률 1위(46.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6년 연속 시즌 100승 고지를 넘기며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15년 문세영 기수는 동아일보배와 경기도지사배(GⅢ), 문화일보배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동안 “일반경주에 비해 경마대회에서의 활약이 미미하다”는 일부의 목소리를 잠재우는데에도 성공했다.

▶최우수 생산자 부문
이시돌목장, ‘엑톤파크’로 생산자부문 평정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생산자 부문은 이시돌목장이 선정됐다. 수득상금을 주된 기준으로 삼아 후보를 선정한 가운데 이시돌목장은 가히 압도적인 금액을 자랑했다. 다른 네 후보들의 수득상금이 10억원대인데 반해 이시돌목장은 4,516,553,000원의 수득상금을 자랑했다. 이시돌목장이 이와 같은 금액을 자랑할 수 있었던데는 ‘록밴드’와 ‘트리플나인’의 영향력이 지대하게 작용했다. ‘록밴드’와 ‘트리플나
]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Owners` Cup(GⅢ),대통령배(GⅠ)에서 모두 동반입상에 성공했다. ‘록밴드’와 ‘트리플나인’ 두 마리 간에는 피말리는 접전의 연속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둘의 부마인 ‘엑톤파크’의 입지를 높이는데에 큰 몫을 해내게 됐다. 생산계에서 독주를 이어오는 ‘메니피’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엑톤파크’는 2015년 기록에서 출전횟수당 평균상금과 출전두당 평균상금에서 ‘메니피’를 앞서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록밴드’와 ‘트리플나인’의 모마인 ‘플리에’와 ‘어리틀포크’ 역시 이시돌목장에서 위탁관리 중인 만큼 기대주들의 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팬투표에서는 ‘영천에이스’로 대표되는 길갈목장과 ‘남산축제’를 배출한 녹원목장이 각각 26%와 25%의 득표율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으나 이시돌목장이 30%의 득표율을 얻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말산업대상 심사위원단 역시 향후 ‘엑톤파크’의 기대치가 높게 점쳐지는 만큼 이시돌목장의 역할 역시 중대하다고 판단해 제18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생산자에 최종 선정하게 됐다.

▶최우수 승마클럽 - 발리오스승마클럽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해 이천·용인시와 함께 제3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화옹간척지, 철새도래지 등 수도권 지역 가운데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화성시는 관광 승마의 메카로 말산업을 육성하고자 경주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 규모와 고품격 시설의 승마클럽이 지난해 9월 17일 개장했다. 국내 승마산업의 세계화 전진 기지, 발리오스승마클럽(대표 배창환)이 바로 그곳.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발리오스승마클럽은 대지 면적 11,127평에 마사 104실, 실내 경기장(72m*36m)과 연습장(60m*20m) 그리고 국제 대회 유치가 가능한 야외경기장(90m*52m)도 갖췄다. 특히 순환식 저면 관수 시스템(Ebb&Flow Footing System)을 도입해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는 마장 환경을 조성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몇 군데 없는 자동 먹이 공급 시스템과 자동 배설물 진공 처리 장치도 갖췄다.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배창환 회장은 평소 승마 발전을 통해 국가의 격을 높이고 세계적 선수를 배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창성그룹은 승마명품점 발리오스새들앤스타일, 골프장인 발리오스컨트리클럽 외에도 서울 명동에 건설 중인 발리오스호텔까지 전무후무한 인프라를 구축, 우리 승마산업의 질을 높여 세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우수 유소년승마단 - 미리내유소년승마단
‘미리내승마클럽’은 일제에 의해 한국 혼 말살 정책의 결과로 사라진 승마를 부활시켜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개척 정신을 함양시키고 강건한 몸과 마음을 갖춘 미래 인재로 키우는 것을 ‘사명’으로 청소년 교육 승마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광섭 대표는 승마를 통한 청소년 교육의 뜻을 품고 대규모 투자를 실행, ‘미리내승마클럽’을 2011년 개장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 승마 교육에 진력하고 있다.
평소 이광섭 대표는 “입시 중심 교육에 지친 우리 아이들이 부정적인 말을 달고 살며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 공동체적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학교체육의 승마 활성화, 전국 소년체전 승마 종목 도입 등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리내 유소년승마단은 지난해 주요 대회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승마를 할 수 있도록 미리내승마클럽은 홍보 영상 제작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가족과 함께 주요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2015 국민생활체육 전국유소년승마한마당축제’를 미리내승마클럽에서 개최, 본격적으로 국내 유소년 승마 활성화에 앞장섰다.

▶최우수 승마인 - 세종대 CEO 승마문화 동문 일동 (대표 김학신 주임교수)
승마 활성화 바람을 타고 2012년부터 각 대학에서는 최고경영자 과정, 평생교육원 등지에서 승마 강의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명맥을 이어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2013년 8월 1기 과정을 시작한 세종대학교 CEO 승마문화 과정(주임 교수 김학신)은 지금까지 5회 졸업생 배출 등 최고 명문 CEO 과정을 지향하면서 말 문화 및 승마·경마 권위자와의 멘토링 수업을 통해 검증된 수업과 승마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동문과 함께 우리 승마 문화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승마와 경마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지도·주임·참여 교수진이 화려할뿐더러 승마 실용 실기에 관한 단계적 교육, 승마 동아리 운영, 승마 레저 및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십 강화와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동문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최고경영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학신 주임 교수는 “세종대 CEO 승마문화 과정은 양질의 수업과 좋은 승마 동문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라며, “우리나라 승마문화가 한층 퀄리티 있는 문화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 문화상 - 후보자 없음

▶말산업발전상 - 영천시청 말산업육성과
전국 최초의 말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및 승마·휴양시설 건립, 시민 승마단 창설 및 전 시민 말 사랑 운동 전개, 승마 아카데미 및 전문 인력 심화 과정, 관광지 승마 체험장, 말산업정책심의위원회 운영, 마상재 복원 국제 학술심포지엄, 전국종합마술대회 및 말산업 축제 개최, 말고기 전문 공개 모집, 시(市) 소속 경주마 출전 등등….
말과 유서가 깊은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광역지자체도 아닌 기초지자체로서 말산업 육성을 위해 시장을 비롯해 의회와 시청, 공무원, 관내 학교, 지역주민들, 관내 승마장이 발 벗고 나선 유일무이한 ‘말산업의 메카’다. 내륙 지역 최초로 말산업 전담 행정 부서인 말산업육성과(과장 안규섭) 신설을 통해 렛츠런파크 영천 유치, 운주산승마장 운영, 스타 영천 아카데미 운영, 국내 최초 거점승용마조련센터 개장 등 제2호 특구에 걸맞은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과 말산업의 중심 도시’로 시의 핵심 인력들이 모인 말산업육성과는 ‘최고’ 행정은 물론 ‘최대’ 지원을 하면서 내실 있는 육성에 앞장선 결과 지난해 제2호 특구로 지정됐다. 오늘도 영천시청 말산업육성과 직원들 모두는 영천시가 대한민국 내륙 말산업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열심히 경주하고 있다.

▶공로상 - 강영종 로얄목장 대표
지난해 연말, 말산업계에 전체에 경종을 알리는, 큰 경사가 있었다. 제5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출신으로 지금은 훌륭한 국내산 경주마 생산에 여념이 없는 강영종 로얄목장 대표가 말산업 관련 분야 최초로 발전 유공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것.
강영종 대표의 수훈 공적으로는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창립, 경주마 자급확대 중장기 계획 수립 제안, 경주마 자급율 75% 달성, 우수 씨암말 도입 선도 역할, 국내산마 경매 최초 시행 등 굵직한 업적이 손꼽혔다. 그러나 강영종 대표의 ‘대표성’은 그의 오랜 현장 이력에도 생산 농가의 산증인이자 현장 중심형 인물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평소 강영종 대표는 생산 농가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그 사회적 책임을 감당했던 인물로 덕망이 높았다. 그는 수훈 소감에서도 역대 회장단과 160여 경주마 생산 농가가 고생한 공이라고 말했다.
강영종 대표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으로 재임하던 2014년,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축산 농부에게 가축은 생계 수단이기 전에 가족과 같다. 축산 농가에서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말이 한낱 화투장 같은 도박용품 취급을 받을 때면 한없이 서글퍼진다”며, “한국 말산업은 이제 걸음마를 뗐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신음하던 많은 축산 농가가 말을 키우기 시작했고, 젊은 축산 농부들이 함께 모여 외국 사례를 보고 배우며 공부하고 있다. 부디 우리 국민이 농부의 애절한 마음을 이해하고, 말산업과 경마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주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상 - 깜돌이 집 찾아주기 서명 네티즌 일동 (건국승마교육원)
경주시 천마총 앞에서 꽃마차를 끌던 말, 깜돌이. 마부의 채찍질에 발길질로 매일 모진 학대를 받았던 ‘깜돌이’는 지난해 2월 방송을 통해 학대 사실이 알려진 후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마사회의 도움으로 구조 받아 경기도 남양주 소재 건국승마교육원으로 입양됐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깜돌이의 임시 마방이 ‘불법’이라며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본지 은 깜돌이 사건을 후속 취재하던 중 위 사실을 접하고 다음 아고라에 ‘깜돌이와 삼돌이의 집 찾아주기’ 청원을 시작했다. 전문 언론 매체가 특정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익 운동을 시작한 건 처음이다. 일주일 만에 서명 참가자 2천 명을 넘어섰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양주시를 규탄하면서 관용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여론은 위대했다. 결국 남양주시는 청원 운동 일주일 만에 깜돌이 집 철거 방침을 철회했다. 여론에 힘입어 경주 꽃마차 학대 말 ‘깜돌이’는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학대 후유증에 시달린 ‘깜돌이’는 근육 마비 증상을 보이며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8월 22일 오후 7시 10분 안락사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깜돌이 사건은 말의 복지를 위한 정책 및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표방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깜돌이 집 찾아주기 서명에 참여한 2천여 명의 네티즌들, 그들의 위대한 행동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미래공헌상 -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유소년 승마가 단연 주목받으며 학생 승마 및 재활 승마 활성화는 물론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학생승마협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때 지난해 한국학생승마협회장으로 선출된 최병욱 회장은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 인프라의 재능 기부로 학교에서의 말산업 및 승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병욱 회장은 한국승마가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인식 저변 확대를 위한 헌터 경기 도입, 지역축제와 연계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대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춘계학생승마대회와 학생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최병욱 회장은 “승마계로부터 받은 혜택을 후배에게 넘겨주고 도와주고 싶다.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리플나인’이 제18회 말산업대상에서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조교사 부문 그리고 연도대표마에 최종 선정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제18회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의 선정 회의 장면.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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