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수) 제10대 임원 선출 선거 시행
감사 후보에 이희영∙정호익 조교사 출마

서울경마 명장들의 수장을 뽑는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는 지난 3월 2일부터 6일까지 4일에 걸쳐 제10대 선거관리위원회 3인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협회임원선거 준비에 나섰다. 후보자 등록 결과 회장 후보에는 서범석∙홍대유 조교사(이하 가나다순)가, 감사 후보에는 이희영∙정호익 조교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출 임원의 수가 회장 1명, 감사 1명임에 따라 이번 제10대 협회임원 선출은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후보자는 선거규정에 따라 입후보자 공고일인 13일(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9일(화)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거 기호번호는 회장 1번 홍대유∙2번 서범석, 감사 1번 이희영∙2번 정호익 이상이다.

회장 후보에 출마한 서범석∙홍대유 조교사는 모두 11기 기수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나 상반된 노선을 걸으며 한국경마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서범석 조교사는 기수시절부터 뉴질랜드∙호주 등지에서 활약을 펼치며 일찍이 선진경마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조교사 데뷔 후에는 중앙대학교 체육학과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통해 말산업을 알리는데 주력했고, 2013년에는 한국 조교사 최초로 마카오에서 마방을 개업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서범석 조교사는 “한국경마의 국제화와 파트Ⅱ 진입이 가시화된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제대로 된 정보와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올바른 방향제시일 것이다”며“현지에서 직접 몸으로 깨우친 모든 것들을 뿌리삼아 우리 협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최우선의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홍대유 조교사는 기수 시절 활발한 임원활동을 통해 리더쉽을 발휘해왔다. 92년 역대 가장 빠른 기간으로 회장에 선출되었고, 98년에는 서울경마장기수협회 창립을 추진하여 지금의 한국경마기수협회를 있게 하는데 공헌하였다. 98년부터 02년까지 초대회장을 역임한 홍대유 조교사는 마방 개업 후 2013년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제9대 부회장에 선출돼 3년간 협회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홍대유 조교사는“함께하는 동료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 됐든 발벗고 나서왔으며 지금도 그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며“기수협회 회장과 조교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우리 경마장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실질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협회의 발전과 조교사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후보의 상반된 이력과 노선 탓에 이번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 선출은 3월 30일(수) 오전 10시 30분 관람대 6층 마주실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호 1번. 홍대유 조교사

-1984 한국마사회 기수양성소 11기 입소
-1991 한국마사회 기수회 부회장
-1992 한국마사회 기수회 회장
-1993 개인마주제 전환 후 조기협회 초대 기수회장
-1996 조기협회 제3대 기수회장
-1998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창립추진위원장
-1998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초대 회장
-2006 조교사 데뷔
-2013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부회장

기호 2번. 서범석 조교사


-1984 한국마사회 기수양성소 11기 입소
-1994 뉴질랜드 와이카토레이싱클럽 활동
-1995 호주 이글팜소속 활동
-1996 호주경마학교(QRITC) 수료
-1999 조교사 데뷔
-2011 중앙대 체육학과 겸임교수
-2012 실링거터프클럽∙마카오자키클럽 조교사면허 취득
-2013 중앙대 체육교육학 박사과정 졸업
-2013 마카오 마방 개업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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