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 문화공감센터 강동, `사랑의 봉사활동` 성황리에 개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강동(센터장 박진우)가 지난달 29일, 강동구 천호동에 소재한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관장 이상엽)에서 치매환자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헤어미용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박진우 센터장을 비롯해 총 9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은 머리 손질 외에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이며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박진우 센터장은 “조그만 도움의 손길에도 모든 어르신들이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고 감사를 표했다”며, “덕분에 저를 포함한 임직원 및 자원봉사들에게도 상당히 뜻 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을 전했다. 참고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는 최근 3년간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에 총 5천만원여의 기부금을 지원하며 사랑 나눔을 계속해오고 있는 중이다. 박진우 센터장은 “앞으로도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겠다”고 말하는 한편, “나눔 문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상생 협력하해 나가겠다”고 말을 더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대학생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작 발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영천 `대학생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No.1 말테마파크를 지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에 경북권 고유의 마문화와 전통을 내재화함으로써 지역 문화진흥을 실현하고자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간 작품접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렛츠런파크 영천의 메인컨셉인 `언플러그드 호스 유토피아(Unplugged Horse Utopia)`에 걸맞는 참신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수 접수됐다. 한국마사회는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주제적합성, 논리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종 6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경북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내말이 그말’ 팀이 가져갔다. 이들은 에코 감성산책로 `박인로의 길`, AR을 활용한 `디지털 조선통신사 퍼레이드`, ‘영천장 거리 재현’ 등 8가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시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동의대·동서대 학생으로 구성된 ‘Amigo`팀의 `2016 Produce 영천`이 차지했다. 직접 사업부지를 답사하여 교통여건 등을 분석하고 고객세분화를 통해 타깃별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우수상은 계명대 학생 3명으로 구성된 ’ManaMana‘ 팀이 가져갔다. 박혁거세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신라 건국과정을 뮤지컬화한 `馬지컬` 아이디어가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외 장려상은 영남대와 동아대, 부산대 학생들의 작품이 차지했다. 참고로 이번 공모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의 콘텐츠는 실제 테마파크 조성계획 수립 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박영숙 작가의 ‘말하다’
렛츠런파크 서울(회장 현명관) 말박물관이 선보이는 `2016년 초대작가전` 그 세 번째 막이 오른다. 초대작가전 시리즈는 한국마사회가 말문화 보급과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서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얼룩말 그림으로 유명한 박영숙 작가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한동안 아프리카에서 살다 돌아와 변화된 한국의 모습 속에 적응하는 자신을 보고 초원의 얼룩말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화폭에 꾸준히 옮겨 왔다. 얼룩말의 줄무늬는 사자와 같은 포식자들의 시선을 어지럽힘으로써,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작가는 인간 사회에서 사회적 지위나 재력 혹은 학벌 등이 얼룩말의 줄무늬와 같은 일종의 방어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림 속 아름다운 얼룩말의 눈동자에는 권위의 상징인 건축물이나 맹수의 무서운 모습이 들어 있다. 그런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고 싶었던 작가는 얼룩말을 사람처럼 활짝 웃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 작품에는 얼룩말과 포식자인 맹수들이 함께 등장하는데 강자와 약자가 뒤바뀌거나 동등한 모습으로, 작가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얼룩말의 시선을 통해 어쩌면 굉장히 무거운 사회적 주제들을 개인의 사소한 이야기처럼 소리 없이 그러나 깊이 있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유약한 소시민인 우리들은 평화와 자유를 갈망하는 얼룩말의 눈빛과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에 어느새 빠져들고 공감하게 된다.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을 뚫고 봄꽃들이 피어나듯이 어려운 시기 또한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희망을 전해주는 박영숙 작가의 ‘말하다’ 전시는 4월 9일(토)부터 5월 1일(일)까지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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