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시장·텐트영화제 등으로 야간경마 연착륙 노려
아트전·플리마켓·스팟이벤트 통해 색다른 매력 어필 나서

렛츠런파크가 야간경마 시즌을 맞아 특별한 고객맞이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올초 경마시행계획에서 약 4년 간 중지됐던 여름철 야간경마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 지역본부는 렛츠런파크만이 지닌 야간경마의 묘미를 한층 더해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나섰다.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은 “뜻밖의 선물과 발견”을 컨셉으로 하여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9주간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개막 첫 주(7.1~3)에는 오픈이벤트로 “도깨비 야(夜)시장”과 “텐트 영화제”를 개최한다. “렛츠런 도깨비 야(夜)시장”은 솔밭공원 인근에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부스를 마련해 유원지의 느낌을 한층 더해줄 전망이다. 솔밭정원 내에서 진행 예정인 “텐트 영화제”는 이미 메세나폴리스와 서울광장에서 선행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벤트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영화관이 아닌 텐트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힘들었던 일상을 잠시 잊고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개막이벤트 외에도 렛츠런파크 서울은 각종 대형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렛츠런미디어아트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입구에서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빛과 영상을 이용한 아트 작품전을 개최하는 것. 이를 위해 미디어 영상아트 관련 저명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한편, 공모전 개최를 통하여 모집한 신인 작가들의 재기넘치는 말 형상 구조물 전시회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놀라운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플리마켓을 확장시켜 야간경마 기간 중 상설 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다. 7월에는 바캉스와 더위, 힐링을 8월에는 회복과 아트, 가정을 테마로하여 최대 50팀의 플리마켓 팀이 나서게 된다.

스팟 이벤트 역시 주목해볼만 하다. 경마대회의 의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대상경주 붐업이벤트 시즌2”와 경주로의 색다른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터바이크 이색레이스”, 여기에 “경주로 스파르탄 레이스”까지 더해져 기존의 고객들 외에도 잠재고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상경주 붐업이벤트”는 여름 중에 서울에서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와 농협중회장배에 맞춰 경주의 의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야마하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모터바이크 이색레이스”는 말이 아닌 오토바이가 경주로에서 대회를 펼치게 되는데 경마팬에게는 모터바이크의 매력을, 바이크매니아에게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광활한 주로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1일에 진행될 “경주로 스파르탄 레이스”는 경주로에서 마라톤을 개최해 경마팬들이 직접 주로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서 장애물 혹은 거리 확대를 통해 흥미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페스티벌의 기획을 맡은 서울지역본부 CS안전팀 관계자는 “야간에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렛츠런파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특히 잠재적 고객 및 신규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도록 렛츠런파크 서울을 젊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페스티벌이 렛츠런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개장 예정인 테마파크와도 맞물려 상호작용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경과 제주에서도 야간경마를 맞아 특별한 손님맞이를 위해 프로젝트 진행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년 만에 부활된 야간경마를 맞아 새로운 밤 피서지로 거듭날 렛츠런파크를 기대해본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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