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매년 마당제 열어 전통문화 재창조 및 말산업 중심지 의지 표명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상주시승마협회(회장 이상인)가 24일 상주국제승마장 마당(馬堂)에서 말산업 부흥을 기원하는 ‘마당제(馬堂祭)’를 봉행했다(사진 제공= 상주시청).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상주시승마협회(회장 이상인)가 24일 상주국제승마장 마당(馬堂)에서 말산업 부흥을 기원하는 ‘마당제(馬堂祭)’를 봉행했다.

마당제는 단절된 말 관련 전통문화를 재창조하고 계승해 상주를 말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상주시의 의지 표현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제례에서 초헌관에 이정백 상주시장, 아헌관에 김성환 상주시 체육회장, 종헌관에 이상인 상주시승마협회장가 맡아 말 문화의 대중화와 말산업의 성장을 기원했다.

‘마당제’는 말과 관련된 신에게 드리는 제례의식으로 말을 관장하는 천사지신(天駟之神), 말을 기르는 선목지신(先牧之神), 말을 길들이는 마사지신(馬社之神), 말의 질병을 다스리는 마보지신(馬步之神) 등 4신위에 대한 봉행의식이다. 조선시대에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라 임금이 주관할 정도로 큰 제례의식이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폐지됐다.

한편, 상주시는 1997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소실됐던 낙상리 동제당(洞祭堂)을 2011년 8월 상주국제승마장 내에 마당(馬堂)으로 복원했으며, 말산업의 성장을 기원하고, 말 문화의 대중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린 ‘마당제’를 열고 있다.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상주시승마협회(회장 이상인)가 24일 상주국제승마장 마당(馬堂)에서 말산업 부흥을 기원하는 ‘마당제(馬堂祭)’를 봉행했다(사진 제공= 상주시청).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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