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비상임이사로 컴백했다. 사진은 2013년 국정감사 당시 회장대행으로 답변하고 있는 김영만 전 부회장.
농림부 고위 공직·국립수산과학원장 출신…2014년까지 부회장 역임
말산업육성본부장·마케팅본부장 겸직·회장 직무대행 경험도 풍부

2014년 5월 퇴임한 김영만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3월 27일 자로 비상임이사로 돌아왔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 9월로 임기가 만료된 서승일 비상임이사 후임으로 김영만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

경북 고령 출신인 김영만 전 부회장은 1979년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보관과 식량정책국장, 감사관, 유통정책단장 등을 거쳐 2010년 6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정통 농정 관료 출신이다.

장태평 전 한국마사회장 당시 부회장으로 취임한 뒤 말산업육성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겸직했었고 경마·말산업 지속발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장태평 회장이 2013년 9월 갑작스레 사임하자 3개월 간 회장 직무를 대행하며 제1회 페가수스 페스티벌, 2013 국정감사 등 굵직한 행사도 잘 치러냈다.

2014년 5월 퇴임하면서 “취임 후 마사회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그동안 마사회 전 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경마를 발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대구경북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유소년 승마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설파했었으며 지난해 제36대 한국마사회장 공모에도 도전한 바 있다.

이로써 현재 한국마사회 임원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출신인 오세익(2016년 11월) 비상임이사, 박종수 비상임이사(2016년 12월)이며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출신 이규황 비상임이사와 경기도의회 도의원 출신 임무창 비상임이사도 5월 1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영만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비상임이사로 컴백했다. 사진은 2013년 국정감사 당시 회장대행으로 답변하고 있는 김영만 전 부회장.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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