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제5회 국제기수 초청 특별경주
- 국산3군 입상 경험마는 ‘라비타이거’,‘과천의빛’, ‘리틀펌프킨’ 3두 뿐

국제 기수 초청 경주의 대미를 장식할 제5회 국제 기수 초청 특별경주가 오늘(9월13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대회 조건은 국산3군 1400m 핸디캡 방식으로 초청 경주에 출전하는 12명의 국내외 기수와 국내 기수(문정균, 윤태혁) 2명이 더 가세해 총 14명의 기수가 자웅을 겨룬다.
총 3개 라운드를 거쳐 마지막 라운드까지 오게 되면 포인트 상 우승 가능권의 기수들은 윤곽이 잡히게 되고, 이것이 특별 경주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3라운드까지 모든 기수가 능력마와 기복마에 골고루 기승하기 때문에 이 한판으로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부와 명예가 결정될 것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기수들의 파이팅을 기원해 보며 출전마 전력 분석에 들어가면 먼저 현 군 입상 전적이 있는 마필은 ‘라이타이거’, ‘과천의빛’, ‘리틀펌프킨’ 3두 밖에 없다.
노련미를 발휘할 수 있는 마필들로 ‘라비타이거’는 게이트 이점을, ‘과천의빛’은 능력상 우위를, ‘리틀펌프킨’은 혼전일수록 유리한 추입 강점을 살릴 수 있다.
이에 대적할 상승세 마필들로는 ‘유조선’, ‘홍마노’, ‘돌풍의핵’이 지목된다. 모두 승군전에 임하는데 ‘유조선’은 직전 경주 선입 완벽승을 거뒀기 때문에 줄어든 거리가 능력 발휘에 더 수월하며 ‘홍마노’는 직전 경주 입상 행진이 멈췄지만 최근 4연속 입상이란 꾸준함을 보여 가장 안정된 전력이라 할 수 있고, ‘돌풍의핵’은 직전에 다시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마필에는 ‘홍마노’(함완식)와 ‘반도의꿈’(조경호)이 있는데 호흡도 면에서는 타 마필 대비 앞서 있는 전력들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복병 세력을 살펴보면 ‘펀더하이’, ‘선더보이’, ‘퀸라스트’, ‘금빛화살’등 추입마 군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개상 ‘퀸파이터’, ‘미스터스윙’이 선행에 나서고, ‘과천의빛’, ‘홍마노’, ‘유조선’등이 선입권에서 압박에 들어가면 분명 추입마들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추입마 중 발걸음에 가장 힘이 실리는 마필은 ‘펀더하이’로 질주 습성 변경과 함께 제2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순수 추입력에 있어서는 ‘선더보이’가 가장 좋기 때문에 레이스 흐름에 따라서는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들어 5회 째를 맞는 국제 기수 초청 경주에서 우리나라 기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챔피언의 자리를 수성해 낼 지 아니면 외국 기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갈지 모든 관심이 제9경주에 모아지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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