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공공승마장 23일 정식 개장…송암스포츠타운 내 관광형 공공승마장으로 운영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내 춘천공공승마장이 오는 23일 정식 개장한다. 춘천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형 공공승마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춘천 공공승마장이 개장함에 따라 춘천시민도 이제 저렴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오는 23일 시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형 공공승마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지난 2일 공지했다.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한 공공승마장은 국비 등 40억 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시가 추진 중인 ‘의암호 명소화 사업’ 삼각관광벨트 계획에 따라 삼천동 수변에 있던 기존 승마장을 이전, 확대 조성한 것이다.

승마장은 송암스포츠타운 뒷산인 향로봉 자락 하늘정원 공원 2만여㎡ 부지에 위치했다. 승마장은 면적이 2,100㎡로 국내 최대 수준인 실내마장을 비롯해 방목장(720㎡), 원형마장(340㎡) 등 3개 체험 시설과 마방, 관리동 등으로 이뤄졌다.

정식 개장 이후에는 우선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승마 체험, 승마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누구나 부담 없이 승마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낮은 가격에 책정했다.

춘천시는 향후 지속해 말을 활용한 승마 프로그램과 시설 보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가족 체험객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동물농장’, ‘조랑말 체험장’을 조성하고, 시범 운영을 거친 후 향로봉에 산악승마 코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승마장과 인접한 주변 레저시설을 활용한 의암호 물레길 카누, 요트 체험, 서면 어린이글램핑장과 연계한 체험관광상품 등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유소년 승마단’을 운영하며, 승마의 저변 확대 및 공익성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내 춘천공공승마장이 오는 23일 정식 개장한다. 춘천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형 공공승마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춘천공공승마장 전경(사진 제공= 춘천시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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