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통신원 활동 재강화…내외 전문가 투입 증원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출범 이후 말산업 종사자와 일반인을 활용, 현장 연구 과제 발굴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 도입했던 말산업 통신원 활동이 대폭 강화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출범 이후 말산업 종사자와 일반인을 활용, 현장 연구 과제 발굴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 도입했던 말산업 통신원 활동이 대폭 강화될 방침이다. 내외 전문가를 리포터로 활용하고 인원도 대폭 늘린다.

2015년과 2016년 활동한 이들은 리포트 수집만 117건, 주요 행사에는 5회 이상 참석해 현장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월1회 통신원 리포트 작성에 기여했다. 통신원 참여 계층 확대 등으로 정보 시각의 다양화는 확보됐었으나 장기 위촉에 따른 의욕 저하 및 작성 수준 저하로 새로운 정보 발굴의 동기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 또한 일방적 나열 방식 등으로 깊이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기 어렵고 정책 반영에도 한계가 있어 지난해 말부터 보류됐던 사업이었다.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연구 과제의 효율적 발굴이라는 취지는 주요했던 만큼, 사업 폐지 대신 재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내외 전문가들을 리포터를 활용하고 현장 종사자와 협업, 30명 내외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것. 또한 통신원과 내부 직원들이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의사소통에 나서며 활동 여부에 따른 포인트 차등 부여도 한다.

연구 수행기관 및 학술단체, 교육 기관 등을 대상으로 외부 리포터를 분기별로 선발한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내부 직원은 담당 업무 소개 및 관련 정책을 소개하는 등 리포트 작성에 나선다.

전국의 말산업 사업체 중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 생산육성부와 승마활성화부의 추천을 받은 사업체 30곳 내외가 통신원으로 선발되며 9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개편 중인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통신원 게시판이 열리면 매월 또는 수시로 리포트를 제출하면 된다. 보고된 리포트는 취합해 소식지 형태로 발간하고 관련 부서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말산업연구소 담당 직원들만 참여했던 간담회 대신 관련 부서 내부 직원과 연1회 간담회도 연다. 현장의 시사점을 공유하고 연구 과제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며 활동 평가와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자리다.

인센티브 포인트 제도도 도입했다. 제공 기본 단위는 1포인트(1만 원)로 리포트 제출은 3포인트, 제출된 리포트의 연구 과제 및 정책 반영은 20포인트, 간담회 참석 5포인트, 말산업연구소 현장 방문 협조 5포인트 등 활동 반경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승마장 평가제 및 점수제 도입 필요(이가은) △농어촌진흥지역 내 농어촌승마시설 허용지지(이성우) △생산자에 사양 관리 컨설팅 필요성(고재형) △마유 화장품 및 마유 제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 인식 조사(이우영) △가상 승마체험을 위한 최신 기술(변규찬) 등 산업계 전반의 전문가들이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실제 필요한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주제 발굴에 앞장선 바 있어 재강화되는 말산업 통신원 향후 활동에 현장의 기대가 크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출범 이후 말산업 종사자와 일반인을 활용, 현장 연구 과제 발굴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 도입했던 말산업 통신원 활동이 대폭 강화될 방침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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