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매, 최고가 1억 7천3백만 원 기록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는 10월 17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017년 10월 국내산마 1세 경매’가 열렸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피스룰즈’의 자마로 1억 7천3백만 원으로 이종훈 마주에게 낙찰됐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는 10월 17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017년 10월 국내산마 1세 경매’를 열어 사전 선별 평가(세미셀렉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경매 상장 두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낙찰률, 낙찰 평균가, 최고가 등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1세마 총 109두가 상장, 35두가 낙찰됐다. 올해 10월 경매 낙찰률은 32.1%로 지난해 10월 경매 낙찰률인 25.8%보다 6.3% 증가했다. 낙찰 평균가는 약 6천3백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백만 원 증가했다.

최고가는 모마 ‘파워팩’과 부마 ‘피스룰즈’의 자마로 1억 7천3백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종훈 부산마주협회 마주에게 낙찰됐다. 이종훈 마주는 최고가인 ‘피스룰즈’ 자마를 포함해 총 5마리로 ‘티즈원더풀’ 자마와 ‘컬러즈플라잉’ 자마는 1억 원에 낙찰했다.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인 1억 4천7백만 원을 기록한 모마 ‘서배너미스’와 부마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는 ㈜플렉스인베스트먼트 일반 마주에게 낙찰됐다.

씨수말 인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경매 때마다 ‘메니피’, ‘포리스트캠프’, ‘피스룰즈’ 자마들이 주목받았지만 이번 경매에서는 ‘메니피’ 자마는 1두만 낙찰됐고 민간목장의 씨수말들이 주목받았다. 바로 녹원목장의 ‘테스타마타’, 태영영농조합법인의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들이다.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는 총 21두가 상장돼 11두가 낙찰됐다. ‘컬러즈플라잉’의 2012년생 첫 자마들이 높은 성적을 기록해 주목됐다. 예전 경매에는 조금씩 등장하던 ‘컬러즈플라잉’ 자마들이 성적이 좋아 우수한 암말들과 교배를 통해 자마의 기대감이 높았다. 녹원목장의 씨수말 ‘테스타마타’의 자마들은 총 9두가 상장돼 4두가 낙찰됐다. 이밖에도 ‘한센’ 자마, ‘클리어어템프’ 자마도 각 4두가 낙찰됐다.

오권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사무국장은 “재경매 폐지 이후, 낙찰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을 보니 오히려 구매자들이 자신이 사고자 하는 말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서 경매에 참여한 것 같다. 이번 경매는 재경매 없이 깔끔하게 종료됐다”고 전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는 10월 17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017년 10월 국내산마 1세 경매’가 열렸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피스룰즈’의 자마로 1억 7천3백만 원으로 이종훈 마주에게 낙찰됐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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