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6일까지 개최…전문체육·생활체육 통합 점검 기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사단법인 대한승마협회(회장 손명원)가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53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를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개최한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상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주에 걸쳐 전문체육 부문과 생활체육 및 Young Horse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되며, 25일과 26일에는 국내승용마가 출전하는 생활체육 경기와 Young Horse경기가 열린다.

작년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제52회 회장배’는 당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한 후 처음 개최된 대회로 1년이 지난 시점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반적인 승마 스포츠 통합에 대해 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최된 각종 승마대회를 통해 볼 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은 형식적인 통합은 이뤘지만 실질적으로는 갈등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일부 생활체육 승마인들은 대회마다 자신들이 전문체육인들의 들러리로 전락한 것 같다는 불평을 내놓는가 하면, 전문체육인 일부는 생활체육인들이 공정한 대회 규정이 아닌 자신들의 입맛에만 맞게 대회 규정 변경을 요구하는 등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작년 대회는 상금이 0원으로 치러져 각종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사단법인 대한승마협회(회장 손명원)가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53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를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4일 열린 `제3회 발리오스 챔피언십` 대회 모습.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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