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축산시책 발표…총 1,264억 투입
학생승마 체험 지원 확대 및 안전한 승마장 인증 등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경기도가 말산업 육성을 통한 차세대 레포츠 확대 등을 포함한 선진 경기축산 확립을 위한 ‘2018년도 축산시책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는 24일 발표를 통해 올해 축산시책의 추진방침은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도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동물복지형 농가육성’ 등 대책을 강구해 최근 반복되는 동물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도 고심을 기울이겠단 게 특징이다.

말산업 분야에서는 ‘힐링승마’에 방점을 뒀다. ‘힐링승마’를 시범사업으로 지정하고 시행을 통해 농촌관광 승마 인구 증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면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한, 학생승마 체험 지원확대를 통한 말산업 인구 저변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마체험 환경을 조성을 위해 ‘2018년도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를 추진한다. 축산진흥센터는 지난 1월 15일부터 26일까지 2주에 걸쳐 도내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올해 확보한 축산시책 총 예산은 1,264억 원으로 △축산정책 △축산경영 △친환경축산 △사료자원 △에코팜랜드 조성 △축산진흥센터 등 6개 분야 사업을 편성·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축산정책’분야에 가축재해보험 및 축산 낙뢰 피해방지 등 6개 사업 238억 원을, ‘축산경영’분야 시설현대화 및 ICT 융복합 등 7개 사업에 300억 원을 편성했다. 축산 농가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예산을 전년보다 27%가량 늘렸다.

‘친환경축산’분야로는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환경개선 등 12개 사업에 292억 원, ‘사료자원’분야에는 조사료생산 및 사료품질 관리 등 5개 사업 183억 원을 투입한다. 화성 화옹지구 간척지에 조성 중인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 조성’에는 2개 사업 100억 원을, 축산농가 경쟁력 전담기구 ‘축산진흥센터’에는 종축관리 및 말산업 육성 등 22개 사업에 151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미래지향적 축산환경 조성 차원에서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아름다운농장 12개소 확충, 분뇨자원화를 위한 공동자원화시설 1개소 확충, 액비살포지 5,580㏊ 확보 등 화학비료에 의한 토양오염방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견홍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FTA 등 시장개방과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도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축산기반 구축으로 ‘경영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소통하면서 선진 경기축산의 축산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말산업 육성을 통한 차세대 레포츠 확대 등을 포함한 선진 경기축산 확립을 위한 ‘2018년도 축산시책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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