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승마선수들, 내부 분열 및 갈등 수습 원해…‘전국장애인승마대회’ 정식 종목 채택 촉구
‘꿈을 향한 도전’이란 테마로 열린 ‘제6회 영산강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는 대한장애인승마협회가 주최하고 전남장애인승마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장애인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전라남도·목포시가 후원했다.
여섯 해를 맞은 영산강배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장애인승마대회로 아직 불모지인 장애인승마를 대중에게 알리고, 장애인 승마선수의 경쟁력 향상 도모 및 신인·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 선수단을 비롯해 전국 회장단, 다수의 대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큰 주목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오경택 전남승마협회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장애인 승마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 하지만 정부나 기관이 많은 관심과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장애인들도 승마라는 종목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20년 도쿄 패럴림픽을 2년 여 앞둔 가운데 출전을 원하는 장애인 승마선수 및 가족들은 장애인승마협회 내부 분열과 갈등을 수습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노력을 펼쳐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마를 통한 장애인의 꿈의 질주 ‘제6회 영산강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가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남 목포 대학부지 일원에서 열렸다(사진 제공= 전남장애인승마협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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