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곤 기수
-1월8일(금) 하루 5승을 차지하는 기염 토해

지난해(2009년) 71승을 달성하며 기존 69승(우찌다 기수 기록)이였던 부산경마공원 연간 최다승을 갈아 치우며 기수부문 한해 최다승기록을 달성한 조성곤 기수가 2010년 첫째주경마일부터 심상치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2010년 부산경마공원 첫 경마일인 1월8일(금) 조성곤 기수는 총 7회 기승해 우승 5회 2위 1회를(승률 71%, 복승률 85.7%)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것.
1월8일(금) 1경주부터 인기마필인 ‘위대한도전’(14조 윤영귀 조교사)에 기승한 조성곤 기수는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하며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며 첫 포문을 열었고, 두 번째 출전한 3경주에서는 강력한 인기마필을 이겨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해 승수를 추가했다. 그 후 4,6경주에서 각 각 2위와 10위를 차지한 후 8경주부터 10경주까지 3경주에 연속적으로 출전하며 모두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요일 4개 경주에 출전키로 예정되었던 조성곤 기수는 허리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하지 못해 더 이상 승수를 쌓지 못하며 5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1월경마가 아직 3주가 남아 있는 시점에서 거둔 5승이기에 2009년 6월 자신이 세운 월간 최다승인 12승을 갱신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내려지고 있다.
2005년 5월 경주로에 데뷔한 후 5년째인 2009년「코리안더비」우승과 함께 연간 최다승의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한 부산경마공원 최고의 기수로 자리매김한 조성곤 기수, 2010년도 과연 얼마만큼 더 성장해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 줄 수 있을지 모든 경마팬과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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