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첫 일정으로 폭염 현장 점검·농가 의견 청취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이 장관과 함께 배우자가 참석했으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개호 신임 농림부장관에게 “실제로 지역구가 농촌인데다가 지역 행정에 밝고 국회에선 농해수위에 있어 농민 관련 법안만 100여 건 발의할 만큼 농업 전문가이시다. 더불어 농민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이라 청문위원들에게도 인정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개호 장관은 “부족한 점들이 많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당부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심각한 점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 달 후 추석이 다가오는데 제사상 물가에 비상이 걸리지 않도록, 장바구니 물가가 압박 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개호 장관은 “많은 농촌 현안들 가운데 폭염 대책이 시급하다. 아직 취임식도 하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 바로 영남의 과수 농가를 찾아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거창으로 이동, 과수와 가축 농가를 방문해 폭염 현장 점검 및 농가 의견 청취에 나섰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9일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7월 26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장관은 문재인정부 장관 중 더불어민주당이 배출한 6번째 현역 의원 출신이다.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 후 첫 일정으로 폭염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 의견 청취에 나섰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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