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문화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이번 주부터 부산경마에 대해서도 경주당 4면의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대표 경마전문지’로서의 위상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마전문지로 우뚝 서는 것은 물론 ‘말(馬)문화의 대중화’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한국 경마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왔던 경마문화신문의 지면 증면은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경마 문화코드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경마가 더 이상 경마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말(馬)산업을 아울러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대가 임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마문화신문은 이를 위해 오프라인 쪽에서는 경마문화신문을 진정한 선진국형 경마전문지로 발전시킨다는 내용과 온라인 분야에서는 향후 IPTV시대에 대비한 뉴 컨텐츠 개발을 기본전략으로, ①경마는 물론 승마 컨텐츠의 보강 ②용어순화를 통한 대중화 선도 ③온라인 홈페이지의 리뉴얼 등을 단계적으로 실천하기로 하였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4월부터 단행되는 경마문화신문의 대대적인 개편과 지면증면이다. 경마문화신문은 지령 1339호부터 부산경마에 대해 경주당 3면에서 4면으로 확대, 금요일자 발행본으로는 업계 최다인 ‘64면’ 발행을 결정했다. 물론 판매가격은 종전과 동일한 1,000원 이다. 경쟁지인 A경마(40면), S경마(52면), M경마(40면) 등의 발행면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엄청난 제작비용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종이 가격의 인상에 따라 신문 및 출판업의 경영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마문화신문의 지면증면은 기적에 가까운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경마문화신문은 지난 2007년 금요일자 ‘부산경마문화’에 대한 가격을 1,000원으로 크게 인하하면서 3년이 지난 지금 ‘부산경마 활성화 및 선진화’라는 1차적인 목표를 이루었다. 하지만 여전히 예상 밖의 경주결과들이 속출하면서 괴리감마저 느껴지게 하고 있는 부산경마에 대해 경주당 4면의 정보를 제공, 독자들에게 부산경마의 확실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경제 불황과 맞물려 ‘질 보다는 가격’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경마팬들의 전문지 선택 성향을 고려해 기존가격을 고수하기로 했다.

경마문화신문의 탄생배경은 소스경마나 번호 찍기로 왜곡된 한국경마의 베팅문화를 바로잡아 경마본질에 입각한 선진 경마문화를 창조하는데 있다. 기존 저가지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급정보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손해는 불가피하겠지만 부정과 불신에 갇혀있는 한국경마를 선진화시키는 지름길이라는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경마문화신문은 일요일자에 대해서도 8면을 추가 증면해 96면이라는 방대한 지면을 통해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승마 컨텐츠를 추가로 제공하며 더욱 세련되고 시원한 편집으로 독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게 된다. 토요일자와 일요일자도 여타의 경쟁지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내용을 추가해 오직 고급화 차별화된 품질로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경마전문지는 40면-60면 사이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에 비해 경마문화신문은 거의 2배에 가까운 지면으로 경마팬들에게 경마의 본질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 대통령상 수상’ ‘국내 최다 지면발행 전문지’에 안주하지 않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경마문화신문의 끊임없는 노력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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