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기수
- 단발성 아닌 면허 취득해 정식 활동 시작
- 29일(토) 일본 아라오 경마장에서 데뷔

국내 기수가 최초로 일본 지방경마에 진출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박재호 기수가 일본지방경마전국협회(NAR)부터 4월 20일(화)로부터 7월 19일(월)까지 3개월간의 단기 기수 면허를 받고 오는 29일(토) 일본 아라오 경마장에서 국내 기수로는 처음으로 일본경마에서 데뷔전을 가진다고 밝혔다.
박 기수의 일본진출은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용병기수로 활동했던 에이키 니시무라(Eiki Nishimura. 34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에이키 기수는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박재호 기수의 진출의지를 알고 일본 지방경마협회와 조교사들에게 소개를 해준 것.
박재호 기수는 연수 형식으로 아라오 경마장과 사가 경마장에서 앞으로 3개월간 활약한 뒤 재협상에 따라 3개월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일본 지방경마에서 외국인에게 단기 기수 면허를 발급한 것은 총 19명으로, 한국 기수가 단기 면허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호 기수는 “한국기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나간다는 부담도 있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 앞으로 기승술 향상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일본 진출 포부도 드러냈다.
처음으로 한국 기수를 맞이한 일본 지방경마장측은 “일본 기수들로부터 한국기수들의 경마에대한 열정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박재호 기수는 평소 기수로써 기승술 향상을 위해 외국인 기수 및 외국인 기승교관 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꾸준한 노력해 온 것으로 안다.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밝혔다.
한편 각 부문에서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는 마사회는 국내기수들의 해외진출을 통한 개방적인 마인드 함양으로 국내 기수분야의 국제화를 위해 박재호 기수에게 항공료와 체류비 등 1천3백만원을 지원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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