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
-‘뉴스프린트’의 또 다른 작품 ‘젬마’ 데뷔전 화끈 선행입상
-‘다함께’ 자마 ‘최상봉’ 슬럼프 탈출하며 상위군 도약 발판 마련

2010년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경주에선 서울 ‘머니카’가 역대 삼관경주 최다 마신차의 신기록과 함께 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당시 ‘머니카’의 우승으로 주목을 받은 경주마는 그의 부마인 ‘뉴스프린트’. 지난해 자마들의 예사롭지 않은 성장세로 인해 씨수말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바 있는 ‘뉴스프린트’는 이미 사망(2009.4.30)해 경마 관계자를 비롯해 경마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으나 여전히 그의 자마들이 경주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4월 25일 3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젬마’도 바로 ‘뉴스프린트’의 자마로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뉴스프린트’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머니카’와 ‘선봉불패’ 등이 이미 상위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번 ‘젬마’의 등장은 씨수말로서 명성을 이어가는 데에 있어 한층 힘을 더했다.
‘뉴스프린트’의 자마들의 활약 못지 않게 ‘다함께’(2008.9.27 사망)의 자마들의 활약도 여전했다. 4월 25일 11경주에 출전한 ‘최상봉’은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지난주 입상을 기록하며 상위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날 부경경마에서는 ‘스카이스타’가 1군 경주에서 입상을 기록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혈통분석에 있어 새로운 과제를 주어짐과 동시에 경주로에서는 최고의 보물을 안겨준 ‘뉴스프린트’와 ‘다함께’, 비록 현재는 이들이 더 이상 씨수말로서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남긴 보물들의 좋은 활약으로 앞으로도 그들의 명성은 높아질 것이며 명문혈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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