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 5주년 이벤트
- 부경경마공원 개장으로 본격적인 전국경마시대 개막
-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쾌적한 시민휴식공간 제공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그리고 ‘쾌적한 시민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취지로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 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부경경마공원은 꾸준한 매출 신장세와 지역사회민 고용, 지속적인 봉사활동, 말테마파크 사업 추진 등으로 개장 취지를 십분 달성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한국경마가 산업으로서 상승세를 보이게 된 계기는 바로 서울경마공원의 오픈이라 할 수 있다. 서울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승마경기장을 지원하고 이후 경마장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현대적인 시설과 최적의 위치에 현 서울경마공원이 자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경마공원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 경마의 활황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 중반, 한국마사회는 부산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부산경마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와의 줄다리기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5년 9월 30일 개장을 했고, 이후 경마의 전국화에 발판을 마련했다.
부경경마공원은 시작부터 한국경마에 다양한 새로운 시도가 도입됐다. 우선 외국기수의 국내진출이 시작되면서 여파는 서울경마공원에도 외국기수를 도입하는데 이르렀다. 또한 국내기수의 외국 진출에 대한 시도들이 나타나게 됐다. 금요경마로 시작된 부경경마는 2007년 3월부터는 주2일 경마로 확대하면서 경마시행일을 금,토요일로 변경했다. 2008년에는 주2일 경마가 안정화 되고, 부경경마공원이 부산·경남 권을 대표하는 복합 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경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마 시행 요일을 기존 금·토요일에서 연중 금·일요일로 변경해 휴일 가족단위 고객을 적극 유치하기에 나섰다.
부경은 개장 1년여만인 2006년 10월 1일 입장객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2007년 5월에는 입장인원이 통산 100만명을 넘어섰다. 2008년 7월에는 누적입장객수가 200만을 돌파했다.
당초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하면서 새로운 신규 인력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서울경마공원과 단절된 모습이었으나 2008년부터 서울과 부산 통합경주(교류경주)를 시행하면서 융화를 모색하고 있다. 통합경주에 대해 유관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현재는 경마대회를 중심으로 서울과 부경의 최고마들이 자웅을 가리는 뜻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개장 5주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3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 광장 특설무대에서 전국가요 탑10 축하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장윤정, 박현빈, 박상철을 비롯해 LPG 등 걸그룹들과 홍진영, 윙크, 서울패밀리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어서 참가를 원하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민속 줄타기 특별공연, 뮤지컬 시카고, 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사계절 썰매동산 슬레드 힐, 뜀놀이동산,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패밀리바이크 등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모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경품행사는 10월 3일 3경주와 4경주의 2만원이상 비적중마권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복권 배부하여 농산물상품권 등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당일 입장고객에게 찹쌀떡과 송편 등 1,000개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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