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농촌재생에너지팀 신설 등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농축산물 생산 단계부터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전담할 팀이 각각 신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26일 공포·시행된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 따라 관련 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보강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안전 관리를 맡았던 기존 식생활소비정책과와 축산물 위생 관리를 맡은 방역정책과와 업무를 통합해 유통소비정책관실에 설치하는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은 △산란계 농장 및 종축장 안전 관리 인증 의무화 추진 △유해 물질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등 관리 강화 △농장 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강화 및 사후 관리 불시 점검제 도입 등 ‘식품안전개선종합대책’ 후속 조치와 농약 등 유해 물질에 대한 사전 안전 관리를 위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시행에 필요한 농가 교육·홍보 등을 전담한다.

추가로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가 농가 소득 증진 및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할 ‘농촌재생에너지팀’을 신설하고 인력 3명을 보강한다. 정부의 ‘재생 에너지 3020계획’의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체계적인 태양광 발전, 주민 참여형 시범 사업 추진 등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농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 급식에 지역 농식품 사용을 촉진하는 지역 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2명 보강하고, 담당과 명칭을 ‘식생활소비정책과’에서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로 개정한다.

스마트 농업을 조기에 확산하고 체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인력도 2명 보강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중국 전역으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국경 검역 인력 10명과 유전자변형생물체(LMO)등 고위험 외래 식물 병해충 검역 강화를 위한 국제 특송·우편 식물 검역, 동식물 검역 및 연구인력 등을 포함해 33명도 증원했다.

이밖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 일환으로 가축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미등록 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미장착 축산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축산차량 통합관제센터 운영 인력 4명을 보강했으며, 현장 농정 서비스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 진도와 경북 봉화 사무소를 각각 증설했다.

농식품부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부서 신설과 인력 증원은 농축산업 안전 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지역 먹거리 체계 확장, 스마트 농업 확산 등 2019년도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국민께 약속한 중점 과제 추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문재인 정부 3년차로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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