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 토크콘서트 ‘교회언니들의 불금파티’ 개최
‘불금’은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의미와 함께 ‘금지된 것은 없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성별 고정관념과 남성 중심적 문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던 청년들과 함께 교회 내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나누는 자리다.
행사는 백소영 강남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김희선, 이은애, 이주아 이화여대 강사가 패널로 나섰다. 모두 여성 신학자들로 청년들과 함께 떠들고 웃고 울 준비가 되어있는 ‘교회언니’를 자처했다.
서울YWCA 담당자는 토크콘서트의 취지로 “교회에서는 고정화된 성별 역할분담, 남성 중심적 성서해석, 남성이 기준이 되는 제도 등 성차별적인 문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교회의 성차별적 문화에 회의를 느끼고 상처받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회 내 성차별을 고민하는 20~30대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YWC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사진 제공= 서울YWCA).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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