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수
-김혜선 기수 14승으로 2011년 다승 11위와 복승률 24.7%로 9위에 랭크

앳된 여성기수가 과천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09년 6월 경마교육원 27기로 데뷔한 김혜선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데뷔 2년차였던 지난해에 10승을 거두며 차분히 수순을 밟아온 김혜선 기수는 지난주 2승을 더 챙기며 2011년 절반이 지난 현재 14승을 올려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혜선 기수의 올해 14승은 현재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58명의 기수 중 다승 11위에 올라있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동시에 복승률은 24.7%로 전체 9위에 올라있어 서울경마공원 10걸 안에 들고 있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예시장에서 경마팬들이 여자 박태종 기수라고 불러요. 존경하는 대선배님에게 누가 되는 것 같았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라며 미소 짓는 김혜선 기수는 아직 정식기수가 되기 위한 승수인 40승에는 14승이 모자라지만 최근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해 40승을 채우며 정식기수에 합류하게 된다. “데뷔 초부터 이신영 선배님을 많이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어요, 7월부터 조교사가 되시는 선배님의 뒤를 따라 나 역시 제 꿈을 잘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9조로 이적해 활동해 오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현재 451전 26승 준우승 50회를 기록 중이다.
한편 13기 동기생인 박태종, 김옥성 기수도 노장의 투혼을 발휘해 지난주 맹공을 퍼 부었다. 국민기수 박태종 기수는 4승을 보태 현재 1692승으로 1700승에 -8승을 남겨 놓았으며 김옥성 기수는 스포츠서울배 우승을 포함해 2승을 올리며 6월 한 달 7승을 거둬 자신의 월간 최다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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