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
-최근 4연속 입상의 ‘블루밍’, 특유의 선두력 앞세워 승군전 상승세 이어가
-‘수성티엑스’, ‘머니특급’ 등 기대 이하의 부진으로 아쉬움 남겨

지난주 6월 26일(일) 10경주는 제2회 「스포츠한국배」경주로 펼쳐진 가운데 총 11두의 경주마중 ‘블루밍’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경주 초반부터 발군의 순발력을 앞세워 경주를 이끈 ‘블루밍’은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뺏기지 않았고, 결국 우승을 기록해 승군전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최근 4연속 입상을 기록중인 ‘블루밍’은 지난해 한차례의 공백기 이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상승세를 기록함과 동시에 1군 무대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기록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경주는 ‘블루밍’의 우승과 함께 18조 마방에서 동반 출전한 ‘스페셜볼포니’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1월 1군 승군전에서 멋진 우승을 기록한 이후 최근 다소 주춤했던 ‘스페셜볼포니’는 이번경주에선 이전과는 달리 초반부터 강공으로 앞선 공략에 나섰고, 결국 종반까지 끈끈한 지구력을 동반해 동일 마방 소속의 동반 입상이라는 진기록을 낳는데 일조했다. 이외에 ‘황룡사지’도 상위 입상마들과 종반까지 경합을 펼치며 3위를 기록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줘 차기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주 펼쳐진 제2회 「스포츠한국배」경주는 최근 국산마 1군 경주의 전형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최근 국산마 1군 경주는 유독 1군 승군마들이 선전한 경주가 많았던 반면, 기존 강자들은 꾸준한 성적보다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긴 예가 많이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주 제2회 「스포츠한국배」경주는 승군마인 ‘블루밍’이 우승을 차지한 반면 우승이 유력했던 ‘수성티엑스’의 부진과 더불어 현군에선 강자로 분류된 ‘머니특급’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 혼란스런 1군의 현재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셈이 됐다.
지난주 제2회 「스포츠한국배」경주는 우승을 기록한 ‘블루밍’과 기존 강자인 ‘수성티엑스’가 엇갈린 경주 결과로 희비가 갈렸으나 과연 다음 경주에선 누가 힘의 우위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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