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국산마경매
- 마사회 육성조련마 29두중 25두 낙찰
- ‘볼드디바’자마(부마 ‘포리스트캠프’) 8,550만원 최고가 기록

6월 장수경매가 내륙경매 사상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하는 호황을 보였다.
지난 28일(화) 장수목장에서 개최된 6월 국내산마 경매(내륙)에서 총 38두의 상장마중 28두가 낙찰돼 낙찰률 75.6%를 기록하면서, 내륙경매 사상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 6월 경매는 당초 내륙경매가 4월과 10월 두 차례 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한국마사회가 후기육성한 마필의 경매를 위해 임시로 열리게 된 것이다. 이런 관계로 상장마 38두중 마사회 상장마가 29두였고, 생산농가 상장마는 1세마를 포함 8두에 불과했다.
오전 마사회 상장마에 대한 브리즈업을 실시한 이후 오후에 실시된 호가경매에서 마사회 상장마에 대한 구매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연속적인 호가로 이어졌는데, 결국 마사회 상장마는 29두중 25두가 낙찰돼 86.2%라는 경이적인 낙찰률이 기록됐고, 생산농가 상장마는 6두의 1세마중 1두와 2세마 2두 등 총 3두만이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한국마사회가 외국 후기육성 전문가를 통해 후기육성을 시작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면서 일단 첫 발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력을 통한 마사회의 후기육성마가 실 경주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들이 집중되고 있다.
육성조련 관계자들은 마사회 상장마의 폭발적인 호응은 후기육성에 따른 인센티브에 대한 기대와 브리즈업을 통한 관심 증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마사회가 종부사업을 민간에 이양하는 현 단계에서, 기존 후기육성 조련사가 있음에도 후기육성 분야에 뛰어든 것은 자칫 조련사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염려를 나타내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6월 장수경매 낙찰가 상위마 현황)
모마 부마 성별 소유자 낙찰가 구매자 구분
볼드디바 포리스트캠프 KRA 8,550 곽종수 부산
다크포리스트 포리스트캠프 KRA 6,300 범한산업 부산
타임투슬루 디디미 KRA 5,520 이성영 부산
포술레타수 아처시티슬루 KRA 4,250 이성님 부산
엘라니아 포트스톡턴 KRA 4,170 김지영 서울
히어컴스미미 메니피 KRA 4,100 조용학 서울
전정만리 볼포니 KRA 4,100 유영상 부산
배니즈프리니 더그룸이즈레드 KRA 3,850 이장한 서울
챌린지퀸 컨셉트윈 김양호 3,500 김지영 서울
에디터즈파티 사이코배블 강성완 3,500 최성룡 서울
캣발라도 비카 KRA 3,400 우빈레저 서울
유니시티 볼포니 KRA 3,370 박덕희 서울
제이디드위쉬 퍼시픽바운티 KRA 3,050 정춘복 서울
리처블 컨셉트윈 김양호 3,000 최종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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