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 조교사협, 우승 기부금 적립 … 부경경마공원, 동일 규모 기부금 편성

남도지역에서 경마관계자들이 소외된 이웃에 희망의 빛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경마장장 조정기)은 지난 29일(수) 부경 조교사협회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매칭그랜트 기부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2011년 사랑 나눔 레이스`라고 이름 붙인 이번 기부사업은 조교사협회에선 각 조교사가 경주마가 우승할 경우 미리 정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하고, 경마공원은 적립된 금액과 동일한 규모의 기부금을 편성한 뒤 양측의 기금을 합산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32명 조교사 전원이 참가하는 이번 사업의 기부금 조성 규모는 일반경주가 1만원, 특별경주가 10만원이며 경마대회는 20만원이다.
조교사의 기부금 조성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전 경주에 해당된다.
조정기 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은 "조교사 협회와의 매칭그랜트 사업을 시작으로 경마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향후 기부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모금액은 약 830여만원으로 예상되며, 수혜처는 이달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부경경마공원과 조교사협회는 올해 실적에 따라 내년도 사업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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