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에이스
-미국산 ‘엠파이어월드’도 2군 점핑 출전해 괴력 발휘

경주를 치를수록 파괴력을 더해가는 3세마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주 일요일(7월3일) 국내산 1군경주가 펼쳐진 부경 6경주에서 1군 첫 도전에 나선 ‘탐라에이스’(한국 3세 수, 최기홍 조교사, 오현봉 마주)가 상대마필을 3마신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무엇보다 ‘탐라에이스’는 이번 우승으로 파죽의 6연승을 구가하게 되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장거리 2000m 를 바로 소화해 냈기에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다. 씨수말 ‘썬더걸치’(THUNDER GULCH)의 자마로 2008년 4월 국내에서 태어난 포입마필인 ‘탐라에이스’는 국내에 들어온 씨수말 ‘썬더걸치’의 자마 중 세 번째로 1군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승수인 7승을 기록하고 있다. 씨수말 ‘썬더걸치’의 국내자마로는 현재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휠즈엔윙즈’가 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미국산 3세 암말 ‘엠파이어월드’(미국 3세 암, 김재섭 조교사, 고경민 마주)가 놀라운 상승전력을 발휘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후 2전 째부터 우승을 행진을 시작한 ‘엠파이어월드’는 혼합 3군 마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혼합 2군 경주에 출전해 상위군 마필과 자웅을 겨룬 가운데 종반 뛰어난 근성을 바탕으로 쟁쟁한 상대들을 모두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무엇보다 ‘엠파이어월드’는 암말로써 430kg대의 자그마한 체구를 지닌 마필임에도 괴력을 보이고 있어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엠파이어월드’의 모마인 ‘솔티유’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씨암말 중 현역시절 유일한 G1경주 우승마다.

윤정훈 기자 wwaggu@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