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케팔로스’에 기승한 김어수 기수가 결승선 통과 직후 환호하고 있다.
-3세 기대주간 대결서 우위를 점한 ‘킹케팔로스’, 1군 정복을 위한 교두보 마련
-‘하드라이드’, ‘화이트불’ 등 높은 부담중량 속 선전하며 차기 설욕 다짐

지난주 제1회 < MJC교류기념 >경주에서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킹케팔로스’(마주 이유성)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2군 최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경주는 마카오 교류기념 경주 첫 회 라는 상징적 의미로 인해 더욱더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킹케팔로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고, 2위를 차지한 ‘하드라이드’도 최선의 걸음속에 2군 경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3세 일본산 경주마인 ‘킹케팔로스’는 지난 2월에 첫 데뷔전을 치른 이후 최근 7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킹케팔로스`는 3세마 답지 않은 힘을 겸비했다는 호평속에 향후 1군 승군후 중, 장거리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킹케팔로스’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20조 최기홍 조교사는 2008년 입상률 30%를 상회하는 기록과 함께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위탁관리마중에서는 ‘킹케팔로스’를 필두로 ‘웨이크업어메리카’, ‘달로네가’, ‘단디’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3세의 외산마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성적보다 향후 장래성에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비록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2위를 차지한 ‘하드라이드’도 최선의 걸음속에 호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고 부담중량인 ‘58kg’을 짊어지고 출전한 ‘하드라이드’는 종반 결승선 앞에서는 우승마의 탄력을 앞서는 모습을 보여줘 차기 1군 무대에서의 설욕을 기대케 했고, 3위를 기록한 ‘화이트불’도 2군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최선의 경주력을 발휘했다.
2008년 특별ㆍ경마대회 경주 시행계획 중 외산 1군마를 대상으로 시행될 대회는 오는 11월에 펼쳐질 제4회 와 12월 가 있다.
이제 갓 1군 무대에 오른 ‘킹케팔로스’, ‘하드라이드’, ‘화이트불’ 등의 잠재력이 1군 무대에서도 통할지는 오는 10월, 또는 늦어도 연말에는 능력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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