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암말 최고 기대주인 ‘아치레이서’ 우승후보 0순위로 부각
-‘작전명령’, ‘하늘천사’, ‘마이티엔젤’ 등 입상 도전마로 손색없어

오늘 부산교차 5경주는 미래의 씨암말을 전망해볼 제3회 가 펼쳐진다.
총 13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들은 성장세의 3세 마필과 기존 4, 5세 마필들로 구성돼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는 지난 8월에 펼쳐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치레이서’가 꼽힌다.
지난해 10월 첫 데뷔전을 치른 ‘아치레이서’는 이후 꾸준한 전력 향상속에 최근엔 2군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높였고, 향후 중, 장거리형 마필로서 기대치를 높인바가 있어 1600M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강점을 낼 것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아치레이서’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전마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거리의 특성상 힘을 보유한 경주마가 유력후보로 분류되는 가운데 종반 막강 탄력을 보유한 ‘작전명령’, ‘하늘천사’, ‘마이티엔젤’ 등이 도전마로 꼽히고 있다.
실질적인 2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작전명령’은 직전 1600M 경주에서 여력 있는 끝걸음으로 차기 기대치를 높였고, ‘아치레이서’와 함께 15조 마방에서 출전해 동반작전이 예상되는 ‘하늘천사’와 마체 작지만 근성 좋은 ‘마이티엔젤’ 등의 종반 추입 대결도 볼만할 전망이다.
이외에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며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는 ‘명품질주’와 최근 8연속 3위 이내의 성적으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캐치업’,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갈색폭풍’, ‘아침노을’ 등도 복병권 세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제3회 는 경주마의 이름값에서 우열이 드러나는 듯 보이나 경주 외적인 요인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기승기수와 경주마의 호흡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인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아치레이서’의 다니엘기수, ‘작전명령’의 김어수 기수, ‘명품질주’의 조창욱 기수 등은 모두 이번경주가 해당 경주마와의 첫 호흡인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아치레이서’, ‘작전명령’의 최근 호성적에는 모두 우찌다 기수의 비중 있는 역량 또한 무시할 수가 없어 이번 경주의 성적에 따라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라며 신중한 베팅전략을 강조했다.
미래의 씨암말로서의 가치 평가에 나선 13두의 암말들, 과연 누가 최고의 근성과 능력을 보유한 경주마로서 이름값을 높일지는 오늘 제5경주에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전마 전력분석
①갈색폭풍(컨셉트윈/터랙서컴)
-근성이라면 자신있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형 마필이다. 이번 경주 여전히 거리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내측 게이트의 이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결승선 앞 경합 속 강한 근성을 보유해 경쟁력 발휘가 기대 된다. 초반 최소한의 힘소진에 따른 자리 선점이 관건이다.

②아치레이서(아처시티슬루/트릭서블)
-현군 강자의 위용을 봐라!
출전 마필 중 최근의 기량에서는 가장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현거리가 유리할 듯 보이고, 능력대비 부담중량의 이점 또한 유리해 입상 유력 0순위 후보로 분류된다. 능력 평가 보다는 다니엘 기수와의 호흡이 관건일 뿐이다.

③하늘천사(디디미/쎄아뷔)
-최근의 부진 이번경주에서 만회한다!
상승세의 걸음에서 2군 승군이후 아쉬움을 주고 있는 마필이다. 최근 컨디션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기본 잠재력이 뛰어나고 전형적인 중, 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가 높아 혼전시 요주의 해야 될 복병마로 분류된다. 직전 1군 경주에서 회복세를 보인 점은 플러스 요인.

④나가세(크릭캣/탑버드)
-보강된 지구력, 나는 이미 달라졌다!
공백이후 한층 보강된 지구력이 돋보이는 마필이다. 기본 강점을 보였던 순발력 발휘와 보강된 지구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선두권이 두터워 초반 자리 선점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적 전개 후 종반 한발이 기대 된다.

⑤캐치업(디디미/매그넘)
-꾸준함으로 승부한다!
최근 8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2군 강자로서의 면모를 기대하기에는 2% 부족하고 거리에 대한 적응력도 검증이 필요해 보이나 최근의 상승세는 출전마중 가장 가파르다.

⑥특급해결사(아처시티슬루/프라우드일리스)
-나의 잠재력, 아직은 현재진행형!
3군에서의 잠재력이 아직 2군에서는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기대주로서의 능력 발휘가 아쉽지만 2군 승군 후 꾸준하게 적응력을 쌓은 만큼 직적대비 한층 나은 걸음이 기대 된다. 안장교체가 변수로 보인다.

⑦명품질주(바파이터/쓰리하츠)
-거리 적응은 이미 마쳤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최근 1600M 이상의 거리에서 충분히 거리 적응력을 쌓은 마필이다. 경험면에서는 출전마중 가장 앞선 가운데 선, 추입이 가능한 장점을 살려 종반 끈끈한 걸음을 기대해 본다.

⑧홈런여왕(더그룸이즈레드/오스퀸)
-순위상승중...이번엔 입상?
뚝심 있는 걸음이 돋보이는 마필로 전형적인 중, 장거리형 마필로 분류된다. 중, 장거리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엔 예전대비 보강된 스피드도 눈에 띄어 초반부터 혼전으로 경주가 진행된다면 이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마필이다.

⑨마이티엔젤(리비어/올모스트퍼스웨이디드)
-작지만 강하다!
자그마한 마체로 인해 일반적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경주마의 능력을 저평가 할 수 있으나 보유한 능력은 그 이상으로 판단된다. 최근 체중 감소가 가장 아쉬웠던 마필이나 기대주와의 진검승부서도 경쟁력을 보인바가 있다. 당일 체중이 관건이다.

⑩퀸오브문스톤(컵셉트윈/문스톤즈앤레이스)
-언제든지 기습은 가능하다!
예전대비 보강된 지구력이 눈에 띄나 앞선의 치열한 경합으로 인해 쉽지 않은 경주 전개가 예상된다. 일단 선두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만큼 장점을 살린 최선의 말몰이가 예상된다.

⑪작전명령(듀앨러티/청해진)
-힘대결로 종반 역전을 꿈꾼다!
종반 탄력 발휘에 기대를 해볼 수 있는 기대주중의 하나다. 1600M에서는 이미 검증된 전력으로 초반 거리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우승의 향방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고 최근 좋은 호흡을 보였던 우찌다 기수에서 김어수 기수로 안장이 교체된 점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이다.

⑫아침노을(리비어/하쉬타임즈)
-순발력, 초반부터 강공을 펼친다!
1200M까지는 최고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던 마필이나 늘어난 거리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바가 있다. 직전 경주 여력은 없었지만 1400M까지 극복해 이번 경주 늘어난 거리를 맞이해 다시 한번 도전한다. 지구력 발휘가 관건이나 일단 선두전개는 가능할 전망이다.

⑬정의사회(아워포에틱프린스/리브더네스트)
-나도 2군마다!
이름값에서 다소 저평가 될 수 있는 마필이나 당당히 2군에 속해 있는 마필로 2군 승군 후 3번의 도전 중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고 있다.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으로 강한 상대를 맞이해 얼마나 최선의 경주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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