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환의 초점]도심 속 방앗간에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 폴폴 내는 청년사업가, 대성참기름 이미지 대표
[위경환의 초점]도심 속 방앗간에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 폴폴 내는 청년사업가, 대성참기름 이미지 대표
  • 위경환 전문기자
    위경환 전문기자 ideacoaching@naver.com
  • 승인 2020.04.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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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을 통해 확보한 깨로 건강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제 사업의 목표랍니다”

최근 정부의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책 등으로 청년들이 자신만의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을 갖고 청년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소재한 대성참기름 이미지 대표도 역시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201812월 창업을 했다. 당찬 이미지의 1989년생 청년 창업가로서 보기 드물게 참기름과 들기름을 생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참기름, 들기름의 생산과 판매는 50대 이상, 아버지 어머니뻘의 시장 상인분들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30대 초반 청년이 창업하여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참기름 방앗간 대성참기름 이미지 대표의 창업 동기와 창업 후에 진행되는 과정, 사업 성공을 위한 목표와 비전 등을 들어봄으로써 앞으로 청년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성공 단서와 영감을 주고자, 인터뷰를 통해서 사업 내용을 들어 본다.

광명시 소재, 대성참기름의 이미지 대표가 직접 제조 판매
광명시 소재, 대성참기름의 이미지 대표가 직접 제조 판매

이 사업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 저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하여 유치원교사 일을 3년간 했습니다. 어릴 적 꿈이 유치원교사라서 꿈을 이루었다는 생각에 기뻐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저한테 아주 큰 괴리감을 안겨줬고 잠시 휴식하는 동안에 교사 시절 잘 알고 지내던 학부모님 추천으로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에 사무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유치원교사 일을 완전히 그만둘 생각은 없었기에 1~2년 정도만 근무하다가 되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일이 적성에 잘 맞고 근무환경도 좋아서 4년이나 근무하고 과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됐습니다.

 

참기름 제조와 판매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

: 우연치 않게 제가 잘 알고 지내던 동네 성당의 신부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원래 사업은 언젠가는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할 수는 없어서 고민하던 시간은 길어졌고 그 시간 중에 제가 다니던 성당의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그런 제 고민을 신부님에게 얘기했는데 다른 지역에서 도심형 방앗간 사업을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제게 들려주셨습니다. 그 얘기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이때 참기름과 들기름에 큰 관심이 생겼고 사업 아이템으로 결정해서 대성참기름을 창업했습니다.

광명시 소재의 대성참기름 이미지 대표
광명시 소재의 대성참기름 이미지 대표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은 대성참기름만의 장점은?

: , 3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저온압착방식으로 기름을 짭니다. 고온으로 짜면 유해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기 때문에 저온압착방식으로 기름을 짜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100% 국산 통참깨와 엄선한 고품질 수입 깨로만 착유하고 있습니다. 저품질의 수입 깨와 국내저품질 참깨로 만들면 맛과 향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금방 알게 됩니다. 세 번째는 국내산 통참깨를 저온압착방식으로 딱 한 번만 착유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고소한 참기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구입하셨던 고객분들은 또다시 주문하십니다.

대성참기름의 제품, 참기름과 들기름 세트.
대성참기름의 제품, 참기름과 들기름 세트.

 

현재, 사업의 위치는?

: 저는 광명시에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많지는 않지만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업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다른 분들보다는 빨리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업을 한다는 것은 직장생활과는 다르게 정해진 급여를 받는 일이 아닌 무엇인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며 노력해야만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도 배우고 노력하며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의 목표는?

: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은 소소하게 제 가게에서 스트레스 없이 개인 시간을 활용하며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하다 보니까,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고 또 그런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즈음에 공정무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공정무역이라고 말하면 커피, 초콜릿을 많이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이외의 지역에서는 공정무역 깨를 수입하여 깨 농사짓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고 대신 소비자들에게는 유기농 혹은 무농약의 질 좋은 깨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많이들 시행한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공정무역 깨가 수입되고 있지 않은데 그것을 처음 도전해 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 원재료 수입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서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도움과 같은 뜻을 공유하는 업체들과 협력하여 진행해야 하는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하고 그 분야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입니다.

더 나아가 공정무역이라는 네 글자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일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성참기름의 이미지 대표와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소감은 비전이 명확하며 실행력을 갖추었다는 점, 사업 성공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는 점이었다. 열정은 청년창업가에게 요구되는 핵심사항인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자금 및 사업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창업가의 성공과 자립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청년창업가들에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나오는데 이미지 대표가 참기름처럼 고소한 미소를 지어 보냈다. 화답으로 대성참기름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위경환 대표 | 위경환창의융합훈련소 | )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창업지원센터장 | 마케팅·광고부문 컨설팅·멘토링 | ideacoach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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