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삶과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입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서대문도 위기입니다. 핵오염폐수와 이어지는 굴욕외교, 잼보리 대회 실패, 이태원 참사 등 국민은 믿고 의지할 국가와 정부가 실종된 상황입니다. 정치가 혁신하며, 국민의 편에서 일할 때입니다. 제가 국민을 섬기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며,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서대문과 대한민국 정치의 선두에 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치평론가로 활동중인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 갑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변인으로 이재명 당시 지사를 보좌했고, 현재 (사)행동하는양심 이사로서 한국협상학회 및 보훈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정치권과 학계, 언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은 최근 정국과 내년 총선과 관련, '미디어피아'와 지난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국회 및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냈고,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개혁 성향의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 경제, 행정, 언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제정치학 박사로, 대통령의 국정어젠다와 리더십, 협상력과 조정력 등 다양한 정치 현안을 현장 경험과 함께 풀어내면서, 해박하고 탁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치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겸(사)행동하는양심 이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 갑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권용
정치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겸(사)행동하는양심 이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 갑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권용

 

-여러 사회활동을 넘어서 이제 직접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시대상황이 너무 참담하고 절박하다. 후쿠시마 핵오염폐수 건에서 보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고 일본의 입장을 수용하는 굴종외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버렸다. 위기의 시대에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와 행정을 펼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구할 것이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정치의 길에서 스스로를 헌신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정치적 비전과 목표를 설명해달라.

"정치는 국민을 섬기는 동시에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 국가의 발전과 함께 삼권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 민생정책 입법과 실천, 국정어젠다 설정과 실천을 통한 국리민복, 정치의 근본이다. 맹자가 말한 민본정치다. 청와대 및 국회 출입기자와 정치학 박사의 이론과 현실경험을 모두 바치겠다. 30여년 언론인과 대변인 경험을 살려 국정 발전과 함께 제2의 고향 서대문의 발전도 이루고 싶다.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일한 언론인, 정부 부처와 기자협회의 대변인, 최정상 정치평론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정치와 언론, 국민이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존경하는 국내외 정치지도자가 있다면?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이다. 무수한 죽음과 투옥, 감금과 망명 등 숱한 탄압의 장벽을 넘어, 평생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을 추구했고 실천했다. 온갖 이념적 핍박을 받으면서도 햇볕정책과 함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 화해협력의 길을 열었다. 인재 양성, 정보화 구축, 외환위기 극복, 노벨평화상 수상 등 수많은 업적이 있다. 김구 선생과 함께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표도 존경한다. 더불어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등 많은 지도자들의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업적과 헌신, 리더십을 배우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국회 및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냈고,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개혁 성향의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 경제, 행정, 언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권용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정치를 평가해달라.

""안타깝고 참담하다. 집권 1년반이 됐는데, 아직도 국정목표와 어젠다가 없다. 모든게 전 정부 탓이다. 무엇을 하려는지, 어떤 나라를 만들지에 대한 비전도, 철학도, 국민과의 소통도 없다. 국정 전반이 무능과 무지 그 자체다. 잼버리 사태가 대표적이다. 준비도 안됐고, 책임도 없다. 모든게 남탓, 전정권탓만 한다. 정치는 책임을 지는데서 출발한다.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여야간의 협치도 사라지고, 남는건 검찰수사뿐이다. 지지율은 30%대에 머물고, 60% 전후의 국민들이 비판하는데도 듣지않고, 독선과 독주 행보가 이어진다. 국가의 퇴행과 침체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다. 도대체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여론도 듣지않는다. 전 세계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이례적인 사례이다."

-국내외적으로 가장 급선무로 취급해야 할 이슈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해달라.

 "국내로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국외로는 외교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외교적 고립을 멈추고, 남북관계도 대결 상황을 종식하고 대화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이고 남북이 윈윈하는 대화의 시대를 열어야, 기업이 살고 경제도 성장한다. 노조와의 관계도 대화와 타협으로 바꿔야 한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속히 만나 국정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대외변수의 위험도를 줄여야 한다. 언론 장악 등 과거 구태정치도 멈춰야 한다. 여야가 협치와 상생의 길을 만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공멸한다. 우리의 주력분야인 반도체와 자동차 시장을 살리면서, 인공지능, 드론 등 정보화시대를 주도해 성과를 내는 미래형 사회로 가야한다. 사회적 갈등과 대립도 중재와 협상을 통해 풀어내야 한다. 화합하고 대화하면 길이 열린다. 민주당이 정책과 정치를 주도하는 유능한 정치를 하면 길이 열릴 것이다."

-언론, 공직, 연구, 저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그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다니던 언론사가 급격하게 보수화되어 더 이상 다니기 어려웠던 때였다. 정론직필을 추구하던 제 가치관과 충돌했다. 고민 끝에 아내와 상의하고 사표를 내고 떠났다. 광야로 나와보니, 참 어려웠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니, 여기저기서 저를 찾는 직장들이 많았다. 하나씩 경쟁력과 실력을 보여주면서 노력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고, 좋은 사람도 많았다. 진심을 다해 노력하면 모든 일은 풀리게 마련이라는 교훈을 배웠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왜 수많은 지역구 중 서대문 갑 지역을 선택했는가?

"서대문갑은 고향같은 포근한 곳이다. 1983년 연세대에 입학할 때부터 석사까지 마치고, 직장생활하는 40년간 늘 서대문에 살았다. 서대문에 살면서 신문사와 방송사에 근무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님을 모셨다. 두 분 다 임종까지 모시며 40년을 살아온 제2의 고향이다. 아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안산초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장을 4년을 했고, 안산과 인왕산을 매일 오르고 내리곤 했다. 서대문의 발전을 견인하고 싶다. 제가 존경하는 정치인 중 한명인 우상호 연세대 선배가 이한열 정신과 함께 제 삶의 나침반이 됐다. 우 선배가 다시 출마한다면, 당연히 출마를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 선배가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 다른 누구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다. 기자가 되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와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과 서울시청, 서울시경 등의 출입기자를 했고, 실제 40년을 거주하면서 온 동네를 빠삭하게 잘 알고 있다. 2년 동안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을 지낸 제가 현실정치도 잘 알고, 언론도 알고, 정치이론도, 행정경험도 있기 때문에 서대문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대문을 지키고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

-듣고보니 서대문과의 인연과 삶이 매우 깊은 것 같다.

”사람들은 서대문에서 살아온 제 인생을 고려해 '서대문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최근 사람들이 부르기 편하도록 저의 별칭을 ‘서대문의 파랑나비’로 정했다. 제 이름 탓에 늘 사람들이 저를 호랑나비를 부른 가수 김흥국씨와 착각하곤 한다. ‘김홍국입니다’라고 인사하면, 대부분 다 ‘아, 호랑나비?’라고 답한다. 그래서 민주당의 당색깔이면서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파란색을 조합해 ‘파랑나비’로 정했다. 파란색은 신뢰, 믿음, 안정, 전문성, 진보, 혁신, 평화 등을 상징한다.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다. 더불어 시사도밍고라는 별명도 많이 쓴다. 제가 클래식과 성악을 좋아하는데, 제가 노래하거나 말하면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소리와 노래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사실 김어준씨가 방송을 하면서 붙여준 별칭이다. 시사평론가,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시사도밍고로 많이 불러주신다. 감사드린다.“

-서울 서대문구의 주요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행복하고 살기좋은 서대문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정체된 부분이 있다. 침체된 서대문 지역을 재개발하되,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신촌과 이대 지역의 상권 침체와 공실률 증가를 해결하고, 대학가와 지역사회의 공동발전도 도모해야 한다. 불편한 교통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서부선 역사 문제와 지하철 구간 확충도 풀어야 한다. 주택재건축 신속 추진, 산불방지, 마을버스노선 조정, 가로등 조도와 생활 주변 악취 개선,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 강화, 주민복지 강화, 지역개발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을 서울시청, 서대문구청, 중앙정부와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 글로벌특구, 문화특구, 보훈특구, 건강특구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겠다.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정책과 입법, 국내외 지자체와의 글로벌 교류 등 다양한 해법과 해결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포부와 목표는 무엇인가?

"대한민국과 서대문이 위기다. 국제정치학박사, 정치부장, 경제부장, 보도국장, MBA, 대변인, 청와대와 국회 출입기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제가 나선다면, 우상호 시대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과 서대문의 번영과 발전을 이끌 수 있다. 서대문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부모님을 봉양하며 평생을 살아온 ‘서대문의 아들’ 김홍국이 나서면, 서대문은 소통과 번영의 살기좋은 고향이 될 것이다. 정치 경제 행정 언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서대문의 아들 김홍국에게 맡겨달라. 번영과 발전, 소통과 화합의 길을 활짝 열겠다. '서대문의 아들' ‘서대문의 파랑나비’ 김홍국, 이재명의 대변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끄는 혁신과 유능의 리더십! 서대문과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반드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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