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한우리노동조합 조성범 위원장이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경마장을 고객 품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10만명 국민청원 입법을 촉구하며, “한국마사회장 퇴진 및 공정 상식의 회복, 잃어버린 경마 고객들의 권리를 되찾고, 차별과 부당한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말자는 취지”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마사회와 범경마 산업계의 새로운 프레임 변화를 강조하며 “현재 마사회는 자정 기능을 상실, 시행체 위주의 권력 권한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울어진 운동장 그권력 권한이 법적 제도적으로 가속화되고 심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합법을 빙자한 과도한 권한 행사 역시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사회 내부의 거대한 기득권 세력과 경영진, 기득권 노동조합의 횡포, 갑질 및 불법 행위들 역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그 중 몇 가지 예를 들었다. 

첫째는 옵티머스 펀드 관련 20억원 배임을 주장하였다. 마사회는 지난 2020년 사실상 ‘사기 펀드’였던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복지기금 20억원을 넣었다가 전액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 졌다. “마사회가 손실액을 전액 환수했는지, 관련 보험금으로 환수 예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환수 완료 되었더라도 이는 명백한 배임이라고 주장하였다. 마사회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 배임의혹 대상자들을 수사의뢰등 관련조치가 이행되어야함에도, 오히려 승진을 하게 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철저한 조사와 수사, 의법조치가 필요한 사안이며, 묵인 방조한다면 노사 불법카르텔에 해당한다고 강조하였다. 

둘째는 직원 채용 과정과 관련한 불법 행위도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정규직 전직원 채용과 관련하여 여러 의심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삼촌이내 가족친인척 채용관련 마사회측에 전수조사 및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무응답으로 특별한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셋째로 휴일 및 연장 근무 수당과 관련된 문제점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연장 근무 수당이 매달 28시간씩 기초급으로 급여에 포함되어 있다. 휴일 근무와 연장 근무는 실제로 해당 근무를 한 직원에 한해, 해당시간을 지급해야 하는데, 현재 확인 검증한 것만 800여명 이상이 15년 이상 휴일 및 연장 근무 수당을 실제 근무와 관련 없이 해당자 전원이 지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명백한 노사 카르텔이며, 매 년 최하 150억원쯤 부당하게 집행되는 것으로 회사에 피해를 주는 방만경영의 일면이라 강조하였다. 관련 단체협약은 2018년 체결 후 2020년7월 만기가 됐지만 현재 3년 넘게 갱신을 하지 않는 것은 부도덕 할 뿐만아니라 무책임이자 배임등 마사회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기간 경마가 중단되고 휴업등으로(급여 삭감지급등) 말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해있던 상황에서도 꾸준히 연장 근무 수당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더구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및 공기업) 예산 편성 지침에 휴일 및 연장 수당 일괄지급을 금지하고 있다며(포괄임금 불법) 실제 근무를 한 사람만 체크해서 지급하도록 되어있고, 1-2급등 고위직원과 임원에게는 지급할 수 없다고 되어있음에도 불법회피 수단인 노사 합의사항을 갱신하지 않는 방법으로 계속해서 반영하여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해당 사항에 대해 마사회에 단협갱신 체결(및 불법 편법 원상회복)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6개월간 출근하지 않은 노조 전임자의 급여지급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어떤 전임자들은 내맘대로 출근한 경우도 있다고 했고, 노조전임자에게 회사차량의 부당한 지원이 계속되었다고도 했다. 심지어 휴일에도 지원했다면 합법을 빙자한 명백한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경마장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마사회 한우리노동조합 부산본부 김종무 부위원장의 모습
부산 경마장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마사회 한우리노동조합 부산본부 김종무 부위원장의 모습

 

넷째, 주차장 무료화 실현을 주장했다. 납부자 수혜 원칙을 강조하며 주차료 수입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현재 서울 렛츠런파크 주차장을 위탁운영하는 업체는 과거 국정감사로 계약 해지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 업체인데(DR), 무슨 이유에서 인지 현재 다시 동일 사명의 업체가 서울 렛츠런파크의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한국마사회가 28년 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서울경마장 주차장을 지난해 유료화로 강행 전환하는 과정에서 각종 꼼수를 동원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섯째, 서울 렛츠런파크 내 약국을 재운영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기존에 약국이 있었지만 4년전에 폐쇄됐다. 경마일인 금토일에만 운영해서 수익성에 문제가 있어 위탁 운영업체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며 “하루에 4~5만명씩 경마장에 오는데 배탈이나 두통등 알약을 의사가 처방하지 않으면 주지 못하게 되어 있다. 약국 미운영은 고객 서비스 마인드에 심각한 문제이며, 고객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여섯째, 100배 이상 배당금 추가세액 납부와 신분증 확인 역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수급자들은 자격박탈 및 조정 대상이 되어 역차별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ㄷ. 비록 “입법 후 실행하는 것이지만 적절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폐지 입법 청원을 해야 하며, 정부 관계자와 농림부, 국회의원 마사회 관계자들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일곱째, 부당전보 원상회복 패소 후 노동청 이행강제금을 납부 했음에도 가해 자들의 처벌등은 아무 이행이 없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부당전보 가담 노사 관계자 모두 명백한 카르텔이지만, 당한자의 고통과 슬픔은 모두 외면하고 있어 피해 해당직원은 울분을 곱씹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현재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조 위원장에게 여러 건의 고소고발 및 법률 쟁송을 걸어 소송 핵폭탄 상태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서 밝힌 여러 가지 마사회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사에 건의하고 면담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의 답변을 듣지 못했으며, 실무자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마사회장 퇴진과 불법 카르텔 척결의 그 날까지 경주가 열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전 08:30부터 12:30시까지 과천경마장 주차장지역(중문 매표소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마사회장 퇴진과 불법 카르텔 척결의 그 날까지 경주가 열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전 08:30부터 12:30시까지 과천경마장 주차장지역(중문 매표소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부정과 부패를 차단 척결하고, 정상적인 경영을 해야 하는게 경영자의 소임이다. 거대 기득권 노조와의 카르텔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개선 의지가 없거나 방관 또는 공조한다면 경영자가 존재 가치가 있는가?”라며 이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의(국민의) 신임을 위반한 것이고, 직무유기이자 법과 양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마사회장 퇴진의 사유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마사회장 퇴진과 불법 카르텔 척결의 그 날까지 경주가 열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전 08:30부터 12:30시까지 과천경마장 주차장지역(중문 매표소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만명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지지와 성원, 박수를 포함한 고객 참여를 강조하며 "시위 현장은 유튜브 조성범 TV(바로가기) 통해서도  생중계 될 것이라며 시청과 구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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