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가천대학교 글러벌캠퍼스에서 ‘2023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이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용인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 가천대학교 운동재활융합연구소, 사단법인 한국재활승마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재활승마, 장애인 스포츠 승마, 특수체육, 운동재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승마 프로그램의 치유 효과와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 나아가 재활에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스포츠 승마로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 현장 사진(사진=재활승마협회 제공)
2022년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 현장 사진(사진=대한재활승마협회 제공)

 

첫째 날에는 ‘운동재활 융합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가천대학교 운동재활과 이은석 교수가 첫 발표자로서 나선다. 이 외에도 ‘말과 함께하는 나의 삶(Dr. Angelika Trabert 패럴림픽 장애인승마 은메달 리스트)’, ‘재활승마와 발달재활서비스의 연계 방안(용인대학교 이재원 교수)’, ‘재활승마 국제현황(Alexandra Stergiou 세계재활승마연맹 부회장)’, ‘재활승마 활동이 국가 보훈대상자에게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경성대학교 박형진 학술연구 교수)’ 총 5개의 세션으로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에는 ‘Hope 북경 재활승마 미래구상(Hope북경 프로그램 관리자 저오춘샤)’, ‘말의 뇌, 인간의 뇌(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 신정순)’, ‘재활승마에서 호르몬의 역할(용인대학교 김기홍 교수)’, ‘발달장애인승마 전문체육화 과제(Dr. Uta Rindfleisch-Wu 대만재활승마협회 회장/VIRTUS 승마 회장)’ ‘장애인승마 국제 현황 및 발전 방안(Dr. Angelika Trabert 패럴림픽 장애인승마 은메달 리스트)’, ‘국내 재활힐링승마 현황과 발전 방안 고찰(한국마사회 말산업 연구소 서명천)’, ‘재활승마가 지적장애 성인의 의사소통 및 사회화 능력에 미치는 영향(한국재활승마학회 김호자 회장)’ 총 7개의 세션으로 채워진다.

이번 학술대회에 가장 주목되는 연사는 Dr. Angelika Trabert이다. 그녀는 하반신이 없는 선천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재활승마를 거쳐 장애인승마 선수로 활동하면서 패럴림픽에서 3차례나 은메달을 획득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장애는 탓하지 않으면 능력이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그녀는 마취과 의사이며, 청소년을 위한 승마 지도 봉사, 아프리카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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